지난 4월23일 개통된 대구도시철도 3호선에 대해 일부 부작용에 대한 개선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14일 대구시의회에서 열린 제234회 임시회에서 최인철 대구시의원(북구)는 대구도시철도 3호선과 관련해 시민 사생활 침해와 소음으로 인한 학습권 침해, 각종 안전사고에 의한 시민불안 등을 지적했다. 최 의원은 3호선이 지나는 인근의 학교는 열차 운행으로 인한 소음으로 인해 무더운 날씨임에도 에어컨도 없이 창문을 닫고 수업을 진행하는 등 학생들의 수업에 큰 차질을 빚고 있다고 밝혔다.또한 3호선 인근 주민들의 사생활 침해 문제도 난제다.대구시는 개통 이전 도시철도 3호선 전동차에 사생활 보호를 위해 아파트 단지를 지날 때마다 창문이 자동으로 흐려지는 첨단기능 장치가 설치돼 있다고 홍보했다.하지만 실제로는 출입구 창문에 이 기능이 전혀 없어 주택내부가 훤히 내다보이는 아파트 주민들은 사생활 침해관련 불편을 지속적으로 호소하고 있는 실정이다.이로 인해 무더운 여름에도 창문을 열지 못하고 커튼까지 쳐야하는 상황에 있다.또한 국토교통부 고시 도시철도차량 기준에 따르면 출입구 창문의 경우 승객의 안전을 위해 투명하게 설치하도록 돼 있어 현재로서는 어쩔 수 없다는 것이 대구시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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