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에 친박(친 박근혜)계로 분류되는 재선의 조원진 의원이 14일 내정됐다. 새누리당 원유철 신임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조원진(대구 달서구병) 의원을 원내수석부대표에 내정했다고 밝혔다.원 원내대표는 “조원진 수석은 공무원연금 개혁 과정 속에서 탁월한 협상력과 조정력을 보여주고 재선 의원으로 대구시당 위원장을 하고 있는 등 정치력도 뛰어난 분”이라며 “앞으로 시급한 현안인 추경과 박근혜 정부의 4대 개혁과제를 추진하는 데 있어 충분한 역량과 경력을 갖춘 분”이라고 말했다.대구 출신의 조 의원은 1996년 황병태 전 국회의원의 보좌관으로 정계에 입문해 15대 국회의원 보궐선거와 16대 총선에 출마했으나 연이어 낙선했다. 이후 2008년 18대 총선에서 대구 달서구에 출마해 당선된 뒤 한나라당 원내부대표, 조직강화특별위원, 국토해양위원 등을 지냈다.19대 총선에서 재선에 성공한 뒤에는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특사 자격으로 중국에 다녀왔으며 국회 정보위원회 간사, 안전행정위원회 간사, 공무원연금개혁특별위원회 간사 등을 지내며 대야(野) 협상력을 키워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