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는 깨끗하고 편리한 청정에너지로 인류가 찾아낸 가장 이상적인 에너지이다. 인간의 삶을 편리하게 할 뿐만 아니라 산업의 원동력으로서 인류 문명을 밝혀오고 있다. 전기는 눈에 보이지 않고 색깔도 없으며 소리도 없어 재해가 발생하기 전까지는 위험을 감지하기가 어렵다. 때문에 재해 예방을 위해 전기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을 알고 안전대책을 준수해야 한다.감전이란 ‘사람의 몸을 통해 전기가 흐르는 현상’으로 전류의 크기에 따라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오며, 태풍이나 집중호우 등 장마철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전기재해가 바로 감전이다. 일반적으로 저압보다는 고압에서 감전사고의 위험이 크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는 고압보다 저압에서의 사고빈도가 높으며 사망사고도 많이 발생한다. 감전재해는 발생형태에 따라 충전부 양단간의 접촉, 충전부와 대지 사이의 접촉, 누전부 위의 접촉으로 구분할 수 있다. 누전이란 수도 파이프에서 물이 새는 것처럼 전선에서 전류가 새는 것으로 옥내배선이나 전기기계‧기구 전선의 피복이 손상돼 전기가 외부로 흐르는 현상을 말한다. 누전을 예방히기 위해서는 인체감전보호용 누전차단기를 설치해 전기를 사용해야 한다. 기계‧기구 외함에 접지해 누전이 발생할 경우 전류가 대지로 흐를 수 있도록 해야 한다.전기에너지가 점화원이 돼 발생하는 전기화재로 부터도 자유로울 수 없다. 합선, 기기발열, 과부하, 누전, 전기스파크, 접촉부 과열, 정전기 등의 주요원인과 예방대책을 잘 알고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감전재해는 비가 많이 오는 높은 기온으로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철에 주로 발생한다. 높은 습도로 인해 전기기기의 누전 우려가 크고, 땀에 의해 인체 저항이 감소하는 등 재해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세찬 비바람이 몰아칠 때 집이나 공장 등에 연결된 전선이 끊어진다는가 나뭇가지에 마칠돼 전선피복이 벗겨지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 절대 그 근처에 접근하지 말고 즉시 전기고장(국번없이 123)을 신고해 수리를 받도록 해야 한다. 건물이 침수됐을 때는 전기콘센트나 냉장고, 기계 등의 모터 부분을 통해 누전된 전기가 집안의 고인 물에 흐를 수 있으므로 접근하지 말고 우선 분전함의 전원을 끈 다음 물을 퍼내고 건조시킨 후 전기를 사용해야 한다. 감전재해예방대책에 대해 관심을 갖고 대처한다면 감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할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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