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교육감선거 제도개혁 TF(위원장 이철우 국회의원)’는 강원도 동해시 평생학습관에서 ‘교육감 선거제도 개선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이번 토론회는 TF의 전국순회 토론회의 일환으로 지난 2일 서울 서초구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됐다. 이날 토론회에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최고위원과 이철우(경북 김천시) 교육감선거 제도개혁TF 위원장, TF 소속 이이재·류지영 의원, 강원도내 교육 전문가와 학부모 등 300여명이 참여했다.토론은 이이재 국회의원과 춘천대 김선배 교수, 좋은학교바른교육학부모회 김선희 회장, 강원도의회 김연동 의원, 강릉시 교원총연합회 김훈기 회장, 한국경제연구원 윤상호 연구위원이 패널로 나섰다. 지난해 강원도교육감 선거에 출마했던 김선배 교수는 토론에서 “선거에 뛰어든 순간부터 절망을 거듭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김연동 강원도의회의원은 “강원도 교육예산이 2조 3500억원에 달하고 수많은 교원들의 인사권을 교육청이 가지고 있는 만큼 교육감의 권한이 막강하다”고 밝혔고, 김훈기 강릉시 교총회장은 “교육감이 직선제로 선출되자 권력이 집중되면서 학교 현장에서 교육자들이 몸을 사리는 등 학교가 정치화돼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선희 좋은학교바른교육학부모회장은 교육감이 표를 얻기 위해 자사고 폐지 등 급진적인 공약을 내걸어 교육의 일관성을 해치고 있다며, 교육감 직선제가 교육 정책을 예측 불가능하게 만들어 학부모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고 토로했다. 새누리당 교육감 선거제도 개혁TF는 16일 경기도 안성시에서 순회 토론회를 이어가기로 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