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군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계곡을 찾는 피서객을 노린 불법행위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이달부터 운문 삼계리 계곡에서의 각종 불법행위에 대한 집중 단속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해마다 반복되는 자릿세 등 민원이 증가함에 따라 관광객들의 불편이 급증하는 것에 따른 조치다.단속대상은 음식점에서 피서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하천 주변에 평상을 설치하거나 하천의 물줄기를 막아 물놀이장을 만드는 행위 등 하천부지 무단점유를 비롯해 자릿세 징수, 불법 건축 및 공작물 설치, 오물투기 및 오폐수 무단방류, 위법 야영장 운영, 민박펜션 불법 구조변경 및 운영 등이다.현재 불법 시설물 등에 대해선 자진철거 및 원상회복 계고장을 1차 발부했으며, 관련법에 따라 사법처리할 방침이다.운문 삼계 계곡은 주변 경관과 계곡이 수려해 청도 지역의 대표적 피서지로 매년 수많은 관광객들이 몰리는 곳이다. 하지만 매년 불법 평상 영업, 행락객 취사, 쓰레기 불법투기, 교통문제 등으로 몸살을 앓아왔다. 청도군은 이번 단속을 통해 상수원인 운문댐 상류 수원 보호와 국·공유재산 위·불법행위 근절, 안전사고 및 재해위험요인 해소로 명품계곡의 명성이 회복되기를 기대하고 있다.이승율 청도군수는 “하천 내 불법 시설물을 철저히 적발해 불법행위를 사전에 차단함으로써 우수기나 집중 호우시 피서객들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는데 적극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