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의 한 의사가 세계적으로 저명한 의학교과서 집필에 초청돼 화제다.계명대학교 동산병원 감염내과 류성열 교수(44·사진)는 미국 와일리 출판사가 최근 펴낸 `Bone and Joint Infections(뼈와 관절의 감염)`(Wiley Blackwell, 2015.1)에 해외 저명 의학자들과 공동 저자로 참여했다. 한국인으로는 유일하다.이 책은 골관절 감염 분야의 대표적인 국제 의학저서로 골관절 감염증의 원인균, 임상증상, 진단 및 치료의 최신 연구결과가 수록돼 있다. 이 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스위스 치멜리(Zimmerli) 교수가 책임저자를 맡았으며, 류 교수는 ‘골관절 감염증의 원인균 (Microbiology of Bone and Joint Infections)’에 관한 章(5-20페이지)을 집필했다. 본 章에는 류성열 교수 연구논문의 주요 내용들이 비교적 상세하게 인용, 소개됐다. 류 교수는 2012년 8월부터 1년간 미국 메이오클리닉 연수 기간에 ‘인공관절 치환술 후 감염증의 진단’에 대한 공동연구를 진행한 결과, 연구논문 ‘Low sensitivity of periprosthetic tissue PCR for prosthetic knee infection diagnosis’이 영국 ‘Diagn Microbial Infect Dis’(2014.8호)에 실리는 등 세계적으로 연구 활동을 높이 평가받고 있다. 류 교수는 이 논문에서 인공관절 치환술 후 감염증을 진단할 때 감염주위 조직 PCR검사보다는 Sonicate fluid PCR의 민감도가 높음을 증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