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까지 전남 여수 여수엑스포에서 열리는 ‘2015 대한민국 행복박람회’에 전국 155개 학교가 참여한 가운데, 대구에서도 9개 학교(내서초, 남대구초, 성곡중, 천내중, 안심중, 청구고, 대구여상, 성광고, 대구선명학교)가 학교별로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지난 16일 개막 첫날 오전 11시 박람회장 상설무대에서는 성곡중학교 학생 44명의 오케스트라 공연이 펼쳐졌다. 이날 공연을 펼친 성곡중학교 오케스트라는 2013년도에 창단해 작년부터 자유학기제 선택 프로그램으로 꾸준히 운영돼 왔다. 매일 점심시간을 이용해 연습을 하고, 월 두 세 차례씩 교내 콘서트를 개최할 만큼 열성적인 활동을 해왔으며, 작년에는 39회 대한민국 관학 경연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학교별 체험 및 전시부스도 눈길을 끌었다. 특수학교인 선명학교 부스에는 다양한 색의 종이컵을 이어 붙여 만든 ‘바다를 꿈꾸는 고래’가 박람회를 찾은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부스 정면 벽을 가득 채운 고래는 장애에 대한 편견없이 일반 학생들과 자유롭게 소통하고자 하는 선명학교 학생들의 바람이 담겨 있다.이밖에도 남대구초는 자기주도학습, 내서초는 인(人)‧문(文)‧학(學), 대구여상은 특성화고, 성광고는 전국유일 담임선택제, 안심중은 과학환경 동아리 활동, 천내중는 동아리 협력학습, 청구고는 일반고 교육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각각의 특색 교육과정으로 해 학습 결과물을 전시하고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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