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가 대학이 보유한 지식자산과 우수기술을 관련 산업체로의 이전이나 기술사업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20일 영남대에 따르면 영남대 산학협력단은 최근 기술보증기금 대구영업본부 및 신한은행 대구경북본부와 교원·학생 창업자, 산학협력단 내 창업기업과 가족회사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협약에 따라 기술보증기금은 교원 및 학생 창업자와 영남대 가족기업에 대한 기술평가와 보증을 지원하고 신한은행은 이들에게 금융컨설팅을 제공하게 된다. 창업기업에 대한 자금조달이나 재무관리 등에 대해 각 전문기관의 지원을 받게 됨에 따라 대학이 보유한 우수기술의 사업화는 물론 학생 창업이 활발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영남대 산학협력단은 이에 앞서 7일에도 슈타인바이스(Steinbeis) 기술혁신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슈타인바이스재단은 대학이나 연구소 등 지식주체가 보유한 우수기술을 기업으로 이전해 경제성을 증대시키고 사업화를 지원하는 세계적인 기술이전 전문 컨설팅 기관이다. 한편 이번 협약 체결로 영남대는 세계적인 기술이전 컨설팅 기관과 손을 잡게 됨에 따라 대학이 보유한 우수기술에 대한 선제적 해외 기술마케팅 및 사업화가 가속화될 전망이다. 현재 영남대는 바이오 분야 등 다수 기술에 대한 해외 기술이전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으며 일부 기술은 해외 기술이전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박진호 영남대 산학협력단장은 “올해 들어 영남대는 정부지원사업 선정, 분야별 전문기관과의 협약 체결 등 기술이전과 사업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영남대가 추진하고 있는 기술사업화 중심의 패러다임 변화가 창조경제의 시작이자, 대한민국 경제성장의 신동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