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에게 경적을 울렸다는 이유로 피해차량에 따라 붙어 위협적인 운전을 한 20대가 경찰에 입건됐다.대구 동부경찰서는 방모(24)씨를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위반(흉기등협박)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방씨는 지난 5월22일 오후 8시58분께 대구시 동구 새마을오거리에서 U턴을 하려고 정차하고 있던 중 뒤따라 오던 이모(32)씨가 경적을 울리며 지나가자 이씨의 차량을 약 700여m 뒤쫓아 가면서 위협운전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방씨는 이씨의 차량을 시속 60-70㎞ 속도로 뒤따라가면서 상향등을 계속 깜빡이는가 하면 3회에 걸쳐 급차로 변경으로 끼어드는 등 이씨를 지속적으로 위협한 것으로 드러났다.이 과정에서 방씨는 이씨의 차량을 추월한 뒤 급정거하고 차에서 내려 이씨의 차량 손잡이를 잡아당기며 욕설까지 한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