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지역 내의 한 단체회장이 대구경북지방중소기업청을 찾아 왔다. 공동으로 특허출원한 제품의 상용화를 위해 공유지분의 정리, 각자의 역할, 등에 대한 전문가의 자문이 필요하다는 요청이 있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방중소기업청에서 운영하고 있는 비즈니스지원단 소속 상담위원중에서 특허분야 전문가를 현장으로 보내 이동상담을 실시했다. 10여 업체가 모인 2시간 정도의 상담은 성공리에 끝이 났고 이 날 모임에 참석한 기업대표들이 특허관련 개별상담 요청도 있어 행사 후에 추가로 진행되었다.최근 정부는 ‘2015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면서 올 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당초 3.8%에서 3.1%로 0.7%포인트 낮췄다고 밝혔다.한국은행 ‘지난 6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서 6월 소비자심리지수(CCS I)가 전월대비 6포인트나 급락한 99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2012년 12월(98)이래 2년 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로 소비자심리지수는 2003-2013년 장기 평균치를 기준(100)으로 삼아 이보다 수치가 높으면 소비자 심리가 과거 평균보다 낙관적임을 이보다 낮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이러한 것들이 중동호흡기증후군과 가뭄 등 예상치 못했던 돌발변수 때문일 것이다. 이 전망치들을 보면 판로, 자금 등으로 많은 애로를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이 향 후에도 그 어려움은 지속되고 가중될 것이라고 풀이할 수 있다. 이른 바 마른 수건도 다시 짜야 할 때가 된 것이다. 이런 시기에 비즈니스지원단은 중소기업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전국의 비지니스지원단에는 창업‧벤처, 인사‧노무, 기술‧특허, 수출‧마케팅 등 10개 분야에 자격과 경력을 갖춘 1600여명의 전문가가 등록돼 있고 11개 지방중소기업청에는 320여명이 매일 3-5명씩 순환배치 근무를 하고 있다. 요일별 전문가는 누리집를 통해 공지가 되고 있고 전화 또는 찾아오는 기업인들과 애로상담을 진행한다.전화나 방문으로 상담이 부족할 경우에는 기업현장에서의 이동상담과 3일간 단기애로 해결프로그램인 현장클리닉을 통해 단계별로 상담의 품질을 높이고 있다. 전국적으로 지금까지  56만건의 상담과 1만2천여건의 현장클리닉을 통해 많은 노하우를 쌓았다. 이 외에도 중소기업청에서는 중소기업의 애로해결을 위해 전국공통전화번호인 ‘1357’과 중소기업 성공 길잡이 ‘기업마당(www.1357.go.kr)’을 운영하고 있다. 기업마당에는 중소기업청의 R&D, 창업‧벤처, 판로‧수출 등 중소기업 지원 분야와  31개 부처, 17개 지자체의 지원내용들을 찾아 볼 수 있도록 했다. 이와 같이 ‘1357’과 ‘기업마당’을 통한 온라인 정책정보 전달뿐만 아니라 중소기업 지원기관들이 추진하고 있는 사업들을 요약한 ‘내 손안의 정책가이드북’도 매 년 발행하고 있다. 중소기업  CEO가 즐겨 찾는 100가지 정책을 엄선하여 작은 포켓북으로 만들어 휴대해 다니면서 볼 수 있도록 했다. 이 가이드북은 지방청을 통해 신청을 하면 받아볼 수 있다.지역의 많은 중소기업들이 비즈니스지원단과의 만남을 통해 경영상의 온갖 어려움을 극복하고 강소기업으로 한 단계 진일보하는 계기가 되기를 소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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