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학교가 한국 검도 유망주 발굴에 앞장서고 있다. 대구대는 지난달 28일과 29일 영천체육관에서 ‘제18회 대구대 총장기 전국고등학교 검도선수권 대회’를 열었다.대구대와 한국중·고등학교검도연맹이 주최하고 경북검도회와 영천시검도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전년도 우승팀 울산 중앙고를 비롯해 35개 팀 98여명의 선수들이 출전해 소속 학교의 명예를 걸고 기량을 겨뤘다.대회 첫 날인 28일에는 개인전 경기가 펼쳐졌다. 경기 결과 경남 진영제일고 이승준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다. 개인전 우승자에게는 대구대 특기 장학생 특전이 주어진다. 이어 준우승에는 정종현 선수(경기 광명고), 공동 3위에는 원건희 선수(인천 서운고)와 김성수 선수(익산고)가 올랐다.또한 29일에 펼쳐진 단체전 경기에서는 성남고가 우승을 차지했다. 성남고는 결승전에서 인천 서운고를 맞아 치열한 경합을 벌여 고교 검도 최강자 자리에 올랐다. 또한 퇴계원고와 김해영운고가 공동 3위에 올랐다. 홍덕률 대구대 총장은 “해를 거듭할수록 전국 최고 권위의 고교 검도대회로 거듭나고 있는 이 대회가 역량 있고 재능 있는 선수를 발굴하고, 우수 선수로 육성시키는 초석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한국 여자 검도 국가대표팀 감독인 전홍철 감독이 이끌고 있는 대구대 검도부는 최근 충남 청양군민체육관에서 열린 ‘제14회 회장기전국대학검도선수권대회’에서 단체전 우승을 차지하는 등 대학 검도의 최강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