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국민 72.9%는 새마을운동을 공유할 수 있는 국제기구의 설립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69.3%는 국제사회에서 빈곤 개선 프로그램으로 인정받고 있는 새마을운동을 ‘새마을학’으로 학문화 할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국민의 81.0%는 ‘지구촌새마을운동’ 추진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69.7%는 해외 지구촌새마을운동에 참여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이 같은 내용은 영남대 최외출 교수(새마을국제개발학과·박정희새마을연구원장)가 전국의 만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광복 70주년 기념 새마을운동에 대한 국민 의식 조사’ 결과에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4‧25일 실시된 이번 조사는 지역별‧성별‧연령별 인구비례 할당표집과 유무선전화 RDD(Random Digit Dialing), CATI(Computer Aided Digit Interview)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최대오차 허용범위 ±3.1%포인트다.개발도상국의 새마을운동 공유 시 한국에 미치는 영향은 79.8%가 ‘한국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으며 51.1%가 해외에서의 새마을운동 위상에 대해 알고 있다는 의견을 나타났다. 지구촌새마을운동이 적합한 대륙은 ‘아프리카(49.0%) > 아시아(31.9%) > 남미(2.6%)’ 순으로 응답했으며 지구촌새마을운동의 역점 과제는 ‘더불어 사는 공동체 정신’(39.7%) > ‘개발도상국 빈곤 퇴치’(37.7%) > ‘기본을 지키는 의식개혁’(27.9%) > ‘환경보존’(19.8%) > ‘다문화 사회 포용’(15.8%)의 순으로 인식했다. 새마을정신 계승 및 지구촌새마을운동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82.4%(매우 필요 27.2%+어는 정도 필요 55.2%)로 나타났으며 지구촌새마을운동이 지향해야 할 가치(복수응답)는 ‘협동’(53.8%) > ‘근면’(43.1%) > ‘나눔’(37.4%) > ‘봉사’(33.6%) > ‘자조’(28.7%) 순으로 의견을 제시했다.광복 후 70년 동안 한국 경제의 비약적 발전 시기를 묻는 질문에는 ‘1970년대’(41.4%) > ‘1980년대’(28.9%) > ‘1990년대’(10.3%) 순으로 응답해 2010년, 2013년 조사 때와 비슷한 결과를 보였다.광복 후 국가 발전에 영향을 끼친 정책(복수응답)은 ‘새마을운동’(52.3%) > ‘경제개발5개년계획’(44.4%) > ‘수출주도형산업화’(25.0%) > ‘중화학공업육성’(20.2%) > ‘과학기술육성정책’(15.7%) > ‘국토종합개발계획’(11.3%) 순으로 인식해 새마을운동이 국가발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새마을운동에 대해 알고 있다는 인지도는 88.1%로 나타나 2010년 77.1%, 2013년(79.4%)에 비해 점진적으로 상승하고 있으며, 이는 KOICA 등의 ODA 사업을 비롯 영남대 등 관련기관의 해외 전수 사업 등 국내외 새마을 관련 활동의 증가가 새마을운동 인지도에 긍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새마을의 날에 대해서는 99.3%가 모르고 있다고 응답해 2011년 제정된 새마을의 날(4월22일)에 대해 국민들이 거의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단계인 것으로 조사됐다.새마을운동 연상 이미지 조사에서는 ‘박정희 대통령’(35.6%) > ‘새마을노래’(16.7%) > ‘근면 자조 협동정신’(12.6%) > ‘새마을깃발 엠블렘’(8.5%) > ‘농촌풍경’(6.6%)으로 응답해 새마을운동 하면 박정희 대통령의 이미지를 가장 많이 떠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새마을운동 시행 목표에 대한 조사에서는 ‘가난 극복’(56.6%) > ‘의식개혁’(19.8%) > ‘도시와 농촌의 격차 해소’(8.7%) > ‘쌀 부족 해소’(5.2%)으로 응답해 가난 극복을 목표로 삼은 것으로 인식하는 의견이 많았으며, 연령이 높을수록 정치적 성향이 보수적일수록 이런 경향이 더 두드러지게 나타났다.새마을운동과 근접한 성격의 운동으로는 ‘잘살기운동’(61.0%) > ‘농촌환경개선운동’(14.5%) > ‘의식개혁운동’(11.0%) > ‘소득증대운동’(8.8%) > ‘사회운동’(2.7%)으로 인식해 새마을운동을 잘살기 운동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우세했다.새마을운동에 대한 정보 취득 경로는 ‘신문/TV/라디오/잡지’(33.6%) > ‘초중고 수업 또는 교과서’(26.9%) > ‘새마을운동에 직접 참여’(17.2%) > ‘가족 친지 등 주변사람’(8.5%) > ‘인터넷 자료’(6.2%)로 나타났다.새마을운동의 국가 발전 기여도 조사에서는 96.2%(매우 기여 64.6%, 다소 기여 31.6%)가 ‘기여했다’는 의견을 보여 2010년(95.8%), 2013년(95.7%) 조사 때와 비슷한 수준으로 새마을운동이 우리나라의 성장과 발전에 기여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절대적으로 많았다.새마을운동의 구(舊) 세대 살림살이 기여도 조사에서는 86.3%(매우 기여 34.8%, 다소 기여 51.5%)가 살림살이를 개선하는데 도움이 됐다는 의견을 보였다.새마을운동의 성과(복수응답)에 대한 조사에서는 ‘하면 된다는 자신감’(46.2%) > ‘농촌생활환경개선’(43.6%) > ‘경제발전’(39.3%) > ‘국가근대화’(23.1%) > ‘도농격차해소’(15.0%) > ‘주민자치와 민주화’(6.8%) > ‘여성참여확대’(4.6%)의 순으로 나타나 ‘하면 된다는 국민 의식 함양’을 가장 큰 성과로 꼽는 경우가 많았다.새마을운동이 국민에게 미친 영향에서는 ‘하면 된다는 자신감 고취’(29.3%) > ‘가난 극복을 위한 자조의지 함양’(27.5%) > ‘부지런한 국민성의 일깨움’(22.4%) > ‘주민 참여에 의한 민주주의의 실천’(8.5%) > ‘애향심 애국심 함양’(7.3%) 순으로 나타나 국민들에게 ‘자신감 ’를 심어준 것이 가장 큰 영향인 것으로 인식했다.새마을운동 추진 과정에서 박정희 대통령의 리더십 영향력에 대해서는 91.1%(매우 영향 69.2%, 다소 영향21.9%)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응답해 2010년(92.3%), 2013년(93.0%)와 비슷한 결과를 보였으며, 우리 국민 대다수가 새마을운동 추진에는 박정희 대통령의 리더십이 절대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인식하고 있음을 나타냈다.지구촌새마을운동의 전파 최적합 국가는 국내 53.2%, 해외 38.1%로 응답해, 국내에서의 새로운 새마을운동의 전개를 희망하는 국민이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새마을운동 전파 최적합 집단은 ‘농어촌’(44.8%) > ‘학교’(18.7%) > ‘직장’(14.0%) > ‘도시’(13.1%) 순으로 응답했으며 국가 발전 단계별 지구촌새마을운동 최적합 순위는 ‘후진국’(45.6%) > ‘개발도상국’(45.1%) > ‘선진국’(7.0%)로 의견을 나타났다. 최외출 영남대 교수는 “광복 70주년을 맞아 새마을운동의 가치를 재확인하고 지구촌공동과제인 빈곤극복을 위한 새마을운동의 공유 확산과 인재양성 및 참여에 대한 긍정적 공감대를 확인한 것은 그 의의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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