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놀이 안전지킴이 119시민수상구조대원이 물에 빠진 사람을 구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7일 오전 11시 30분께 울릉군 울릉읍 도동리 소재의 내수전 몽돌해수욕장에서 하모씨(50)가 가족과 함께 물놀이 중 물위에서 움직이지 않는 것을 부인이 발견해 신고했다.마침 근처에서 순찰하던 울릉119안전센터 소속 119시민수상구조대대장 김태근(40), 사무국장 김진학(33)대원이 사태의 위급함을 파악하고 구조하기 위해 하씨에게 신속히 접근해 물에서 구해냈다.의식이 없는 하씨에게 두 대원은 재빨리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고 119를 호출해 안전하게 병원으로 이송해 생명을 건졌다. 하씨는 119소방헬기를 이용해 대구의 한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경북도 소방본부는 지난 6월 27일-9월 6일(73일간)까지 도내 주요 해수욕장 등 피서지 56개소에 대해 소방공무원과 민간자원봉사자로 구성된 시민수상구조대원 1200여명을 선발해 1일평균 405명씩 고정배치 및 유동순찰활동에 투입해 운영하고 있다. 우재봉 소방본부장은 “물놀이 사고는 대부분 부주의에 의해 발생하는 만큼 물놀이 안전 경계선 준수, 음주 수영행위 금지 등 안전수칙을 반드시 지켜주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