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대는 연극영화과가 9일 폐막된 제15회 밀양여름연극제에 ‘소시민의 로맨스’(작, 지도 우현철 교수, 연출 김영림)로 대학극전에 출전해 작품상과 연기상을 수상하는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고 10일 밝혔다. 밀양연극제는 젊은연출가전, 대학극전을 비롯해 국‧내외 대표적인 연극단체들 40여개 작품이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9일까지 밀양연극촌내 6개 극장을 비롯해 영남루 야외 특설무대에서 펼쳐졌다. 유료 관객 5만명이 관람한 국내 대표적인 연극축제다. 경연부문에서는 대학로를 중심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젊은 연출가 11개 단체와 대학극 부문에서는 최종결선에 오른(연세대 극예술연구회, 서울시립대 극예술연구회, 인천대 공연예술학과, 대경대 연극영화과)등이 연극의 승부수를 가렸다. 이번 젊은 연출가전에서는 극단 ‘해적’의 ‘무풍지대로케트’(연출 황선택, 작 이형경)가 대상 과 연출 상을 받았으며, 일본 온천드랜곤 팀이 희곡상을 수상했다. 연기상은 극단 후암의 2인극 ‘흑백다방’에서 열연한 정성호, 윤상호 배우에게 돌아갔다. 무대예술상은 극단 서울공장이 수상했다. 대학극전은 이번 밀양연극제에서 작품상 1개 팀(대경대), 연기상 2명(대경대, 서울시립대)으로 제한해 대학 극 경연의 권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작품상을 수상한 대경대학 연극영화과의 ‘소시민의 로맨스’는 오늘날 살아가는 소시민의 결혼과 사랑 얘기를 코믹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이 대학 우현철 교수의 창작 작품을 제자가 직접 연출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