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주택경기가 활황을 띄는 가운데 대구경북지역은 수성구와 경산지역이 1년새 전국 평균 인상률보다 아파트 가격이 2-3배 이상 높게 치솟는 등 과열양상을 보이고 있다.이에 편성 경산지역에는 업체들이 지역주택조합 사업을 추진하며 미확정 임의계획을 대박사업이라고 장밋빛 전망만 내놓는 등 허위과장, 현혹성 묻지마 홍보로 조합원 모집에만 열을 올려 주의가 요구된다.▣현황은주민끼리 조합을 결성해 아파트를 짓는 지역주택조합 사업은 조합원 자격제한이 적고 청양통장이 필요없으며 분양가가 일반보다 저렴하고 추진이 간소하고 빠르다는 이유로 우후죽순처럼 성행하고 있다. 현재 지역에는 대구 수성구와 중구, 남구, 경북 경산을 중심으로 지난해부터 20여곳에 달하는 곳에서 1만여 가구가 지역주택조합 방식으로 아파트 건립이 추진되고 있다. 경산에도 진량이안과 이안중방, 메트로폴리스중산 등 현재 3곳에서 2500여세대의 건립이 추진되고 있다. 일반분양인 중산지구 8000여세대 등을 포함하면 3-4년 뒤면 1만세대가 넘게 경산에 건립예정이다.일반분양이 포함된 진량이안은 모집조합원 탈퇴 등 5년여만의 우여곡절 끝에 최근 사업 착공에 들어갔다. 이안중방과 메트로폴리스 중산은 각각 5월과 7월부터 홍보관을 마련하고 조합원을 모집 중이다. 경산의 지역주택조합들은 매력적인 입지조건을 내세우며 토지오픈과 선착순 동호수 지정 등 파격적 제안을 통해 구름인파가 몰리며 지역사회를 놀라게 했다.▣문제점은최근 경산시와 언론사에는 이처럼 지역건설경기가 유래없이 호황을 보이자 지역주택조합사업이 진정성이 있는지에 대한 여부와 사기성은 없는지에 대한 시민문의가 이어지고 있다.일부 시민들은 조합설립이 임박했다고 과장하거나 자격요건이 안되는 사람의 편법 가입 권유, 흥행아르바이트생 고용, 대행사 직원 상담참여 등의 불탈법을 업체들이 저지르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실제 확인결과 언제라도 바뀔 수 있는 단순 업무협약(mou)을 맺은 것에 불과한 유명건설사 이름도 확정시공사인 것처럼 조합원 모집에 활용하는 것으로 파악되며 불탈법의 개연성이 드러나고 있다. 언제라도 변경가능한 속칭 ‘가설계도’로 조합원을 모집, 동호수 지정까지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가 설계도는 행정당국 승인을 받지 않아 사업이 시행되더라도 변경이 불가피하다는게 업계설명이다.이 같은 내용은 홍보물에 포함돼 있지만 깨알 같은 글씨로 쓰져 있고 주민들에게 굳이 설명도 하지않아 젊은 사람들도 유심히 살피지 않고서는 알 길이 없다. 일부 업체는 분양승인도 받지 않은 채 모델하우스를 빌려 내부를 개조해 개관하려다 건축물 무단용도변경으로 관할 수성구청으로부터 고발되기도 했다. 한 업체는 불법현수막으로 1000만원에 달하는 과태료 처분을 받은 상태에서도 계속해서 마감임박이라는 현혹성 문구가 담긴 현수막을 주요도로에 무차별로 붙이고 있다. 다른 업체는 경산시와 충분한 사전협의로 법적인 문제가 없다고 홍보했지만 업체측이 일방적으로 찾아간 5분여만의 ‘면담’ 수준인 것이 확인됐다. 업체 측은 취재에 들어가자 ‘상담받은 것’이라고 둘러댔다.한 업체는 조합분양과 다른 일반분양으로 대박친 인근 대규모 개발지구 이름을 빌려 기망하는 것 아니냐는 말도 나온다. 업체 측은 자신들 위치가 원조 지구라며 결코 거짓말을 한 것이 아니라는 입장이다.업체는 정상적인 취재를 거친 최근 여러 언론사의 분양주의 보도와 인터넷카페 댓글이 사실관계에 기초하지 않은 흠집내려는 추측성 악성내용이라는 근거없는 문자메시지를 조합원에게 보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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