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는 여름방학을 맞아 12일부터 14일까지 2박 3일간 자매도시인 광주 북구와 함께 ‘영·호남 청소년 교류 캠프’를 운영한다.영·호남 청소년 교류는 1990년부터 매년 추진하고 있는 행사로 양 지역의 역사·문화유적지 답사, 가정방문, 청소년 간 대화 등을 통해 그 지역의 문화를 이해하고 친교를 통해 우정을 돈독히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양 지역의 초등학생 4-6학년 총 80명 중 각 20명씩 일대일 초청과 방문 형식으로 동시 상호 교류해 양 지역 문화·역사탐방과 홈스테이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하게 된다.첫째날에는 광주에서 방문한 청소년 20명과 이들은 초청한 대구 학생 20명이 지리산휴게소에서 만남의 행사를 갖고 함께 대구로 이동한 후 대구수목원, 월곡역사박물관에서 문화와 역사를 체험하고 초청 학생 가정에서 저녁 시간을 보낸다.둘째날은 달서구청을 방문해 구청장과 만남의 시간을 가지고, 지역 전통시장 서문시장 스탬프 투어를 체험, 오후에는 물놀이 시설로 이동, 물놀이와 함께 더위를 날린다. 저녁에는 숙박시설에서 친구에게 선물 만들어 주기 체험과 불빛 관람을 통해 친목을 다지게 된다.마지막날에는 물놀이와 산책 후 모든 일정을 마치게 된다.한편 광주 북구를 방문하는 달서구 청소년 20명은 광주 북구 청소년 20명과 함께 곡성야영장에서 천문대, 섬진강 래프팅 등을 체험하고, 국립 5.18 민주묘지묘역, 한국가사문학관을 방문한다.곽대훈 달서구청장은 “매년 여름방학을 이용한 영·호남교류행사가 청소년들에게 양 지역의 문화를 경험하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 교류행사를 통한 건전한 청소년 육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