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휴가철로 접어들면서, 휴가철 발생할 수 있는 응급상황에 대해 누리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표적인 휴가철 응급상황은 바닷속에서 해파리에 쏘이는 것이다. 최근 무더위로 인해 국내 연안에 해파리 개체 수가 급증하고 있는데, 여름철 해수욕을 하면서 바다에 떠다니는 해파리를 발견하지 못하거나 건드리면 해파리에 쏘일 수도 있으니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해파리에 쏘였을 때의 증상은 다양하다. 대표적인 증상은 심한 통증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혹은 쏘인 부위가 빨갛게 부어오르면서 부종이 발생할 수도 있다. 일부 환자에게는 ‘아나필락시스 쇼크(anaphylactic shock) 반응’이 심하게 나타나기도 한다.응급처치 방법은 다음과 같다. 원칙은 해파리의 종류에 따라 각각 다른 응급처치법을 해 줘야 한다는 것인데, 대부분은 어떤 해파리에 쏘였는지 알지 못하므로 우선은 바닷물로 상처를 깨끗하게 세척하고 쏘인 부위에 붙어 있는 해파리 촉수를 제거해야 한다.수돗물로 상처를 세척하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 수돗물로 상처를 세척하면 해파리의 자포에서 독소가 분비될 수 있기 때문이다.해파리의 촉수를 제거할 때는 핀셋을 이용하거나 장갑을 착용하는 것이 권장된다. 해파리에 쏘였어도 대부분의 경우에는 응급처치만 잘 하면 금방 회복된다. 그러나 해파리가 많이 출몰하는 위험지역에는 가능한 한 입수하지 않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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