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육청은 광복 70주년을 맞아 15일 오후 5시 30분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제2회 대구학생모듬북 8‧15 특별공연’을 개최한다.교육청은 이 공연을 대구시민들과 함께 광복 70년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사랑과 화합의 축제의 장으로 만들기 위한 문화행사로 준비했다. 특히 올해는 대구시에서 주관하는 ‘광복 70년 대구시민 희망 대합창’의 식전행사로 참여, 한층 더 의미 있는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대구교육청이 주최하고 대구학생모듬북지도교사협의회에서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세로토닌문화와 우리마을교육공동체 ‘1社-1校 악기기부 프로젝트’에서 지원받은 악기로 꾸준히 동아리활동을 해 온 학생들을 대상으로 162명의 연합팀을 구성, 그 동안 비지땀을 흘리며 연습에 몰두해 왔다.대평중의 오프닝 난타를 시작으로 대구여상의 부채춤과 덕원중, 복현중, 성서중, 침산중, 월암중, 평리중, 능인고 연합팀이 펼치는 연합 공연과 플래시몹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지난 해 3000여명의 대구시민의 가슴을 뜨겁게 달궜던 동성로 연주에서 학생들은 많은 변화를 보였다. 복현중 조영빈 학생은 “작은 재능이라도 함께하면 큰 힘을 발휘할 수 있고, 나라와 민족을 생각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방법을 알게 돼 올해도 참가하게 됐다”고 했고, 대평중 감형우 학생은 “전에는 광복절은 쉬는 날이라고만 생각했었는데 이 연주를 기획하고 참여하다보니 우리민족에게 뜻 깊은 날임을 알게 됐다”며 함박웃음을 지었다.또한 연주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훈훈한 교육기부도 있었다. 매일신문사는 전체 운영비를 ㈔세로토닌문화에서는 학생들의 간식과 공연 티셔츠를 지원하며 큰 힘을 보탰다. 우동기 교육감은 “좌충우돌하는 중학생들에게 친구들과 함께하는 모듬북 활동은 정서순화와 건전한 청소년 문화조성의 큰 교육적 성과를 보이고 있다. 우리 중학생들이 광복 70주년을 맞아 나라와 민족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펼치는 이 특별공연에 시민들도 동참, 화합과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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