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경찰서는 여자친구의 돈을 빼앗고 흉기로 협박까지 한 대구 모 폭력조직 행동대원 이모(34)씨를 사기 및 협박 등 혐의로 검거해 조사 중이라고 지난 13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해 12월5일 여자친구 정모(34)씨에게 “달서구에 신축하는 중고자동차상사에 투자할 돈이 필요하다”고 속인 뒤 정씨로부터 400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이씨는 또 지난 1월에는 말다툼 도중 겁을 먹고 집으로 도망가는 정씨의 뒤를 쫓아가 흉기를 보여주며 “죽여버리겠다”고 위협한 것으로 드러났다.경찰 관계자는 “이씨가 정씨로부터 받아 가로챈 4000만원은 전부 도박자금으로 탕진했다”며 “사귀는 기간 동안 폭력을 행사한 것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경찰은 이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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