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15일 광복 70주년을 맞아 ‘건국 67주년’의 소중함과 이승만 대통령의 위대함을 거듭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에서 열린 ‘대한민국 건국 67주년 기념 국민대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오늘 대한민국 건국 67주년 기념대회는 우리 국민 모두 그동안 참으로 잘 살아왔다는 긍지를 갖고 서로 축하, 격려하고 미래 남북통일을 위해 새롭게 시작하는 출발점이 돼야 한다”고 운을 뗐다. 김 대표는 “대한민국 건국 후 67년간은 가난과 전쟁 폐허 속에서 경이로운 경제 성장과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완성한 대한민국 국민의 위대한 역사였다”며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체제 대한민국을 건국한 이승만 대통령을 비롯한 선각자들의 결단이 옳았다는 것이 증명됐다”고 말했다. 그는 “일부 편향된 진보좌파 세력이 주장하는 ‘정의가 패배하고 기회주의가 득세한 굴욕의 역사’가 절대 아니라는 것이 증명됐다”며 “우리 학생들이 부정적 사관으로 쓰여진 역사교과서로 우리의 현대사를 배우고 있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승만 대통령에 대한 재평가를 거듭 촉구했다. 김 대표는 “대한민국의 번영을 가능케 한 이 나라의 구조, 모든 것의 얼개는 건국대통령 이승만의 손으로 만들어졌다”며 “그가 가졌던 자유민주주의 체제에 대한 확고한 신념과 한반도 운명에 대한 탁월한 통찰은 세계가 만든 혼란과 암흑을 뚫고 대한민국이라는 새로운 역사를 만들었다. 우리는 67년 전 건국의 소중함을 전 국민이 다시 인식하도록 해야 한다”고 평가했다.그는 “이승만 대통령이 서거한지 올해 50년이 됐는데 그의 위대한 업적 재평가가 오늘부터 시작돼야 한다”며 “건국대통령 이승만의 기념관을 우리 국민의 손으로 만들자”고 주장했다. 아울러 “역대 대통령의 훌륭한 업적을 모두 높이 평가해 긍정과 화해, 포용을 통해 국민대통합을 이뤄야 한다”며 “그 힘으로 남북평화통일을 이룩해 진정한 광복을 만들어 나가자”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