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공고는 지난 13일 중소기업 특성화고 인력양성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취업맞춤반 수료식을 거행했다. 취업맞춤반은 중소기업청 사업을 진행하는 학교에서 기업과 학생이 협약을 맺고 120시간 이상의 훈련을 수료, 기업에 배치하면 이 학생들에게 병역특례의 최우선 순위 혜택을 주는 제도다.취업맞춤반을 위해 대구공고는 33개 기업과 협약을 맺고 학생 66명을 선발, 취업을 위한 기술 훈련과 이론 교육을 실시했다. 취업맞춤반 학생들은 유난히 더웠던 올 여름 방학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수업에 참여하면서 자신의 전공기술과 취업의지를 단련시켰다. 이날 수료식에는 ㈜세아메카닉스, ㈜메인텍, ㈜득인기공, ㈜티케이씨 등 협약 기업의 대표 및 임원들이 모두 참석해 학생들과 학교의 노력에 박수를 보냈다. ㈜TKC의 이기만 이사는 축사에서 “스스로를 단련하고 실력을 키우는 사람에게는 언제든 기회가 온다.”고 말했다.취업맞춤반의 최우수 학생으로 선정된 3학년 이건국(기계) 학생은 “취업맞춤반에 들어와 남들보다 빨리 취업과 병역특례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게 돼 기쁘다. 전문 기술인이 돼 사회에 보탬이 되겠다”고 말했다. 신영재 교장은 “학교에서 꼼꼼하게 체크해 우수한 기업을 선별했고, 학생들 또한 우수 학생들이 선발됐기 때문에 기업과 학생 모두에게 좋은 결과를 가져올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