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인식에 대한 차이로 한,일 양국 정부가 첨예하게 날을 세우고 있는 시기에, 순수 민간 차원의 한‧일 대학생들이 17년째 함께 머리를 맞대고 학술 토론을 하는 행사가 안동에서 열려 주목을 받고 있다. 제17회 한‧일 대학생 학술 심포지엄(이하 BSOAP : Business Social Organization Asia of Pacific)이 바로 그 행사로 17일 저녁 안동대학교 사회과학대학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4박5일간 안동과 부산에서 100여명의 학생, 교수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이 행사는 BSOAP집행부에서 주최하고 안동대학교와 경북인터넷방송이 공동 주관했다. BSOAP은 초창기에는 한,일 양국의 경영대학 학생들 간의 지속적인 학술 및 문화 교류를 위해 출발 됐지만, 지금은 토론 주제의 범위를 넓혀, 경영, 경제학 전반에 대한 주제뿐만 아니라 한,일 공동 사회문제에 대해서도 강도 높고 심도 깊은 토론과 함께 해결 방안을 발표하는 경쟁 PT형식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