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육과정평가원(원장 김영수)은 18일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 성적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 결과에는 수능 성적과 관련된 학생, 학교, 지역 배경에 따른 분석 등이 포함돼 있다. 2015학년도 수능은 영어 영역이 A/B형 수준별 시험에서 통합형 시험으로 실시됐으며, 국어, 수학 영역은 수준별 시험으로 실시됐다. 시‧도별 표준점수 평균은 모든 영역에서 제주가 가장 높았다.대구교육청의 2015학년도 수능 성적은 전 과목의 표준점수 평균이 전국 평균보다 훨씬 높으며 과목별 전국 순위도 지난해 수준별 수능에서 B형 선택 수험생 비율이 높아 고전했던 영어 영역이 제주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수학 영역은 꾸준히 전국 3위권의 우수한 성적을 보였다.영역별 등급비율에서도 전 영역에서 1-2등급 비율이 기준비율보다 훨씬 높아 최상위권이 우수하게 형성돼 있음을 보였으며 1-4등급 비율 역시 매우 높았다. 또한 전 영역에서 8-9등급 비율이 기준 비율보다 매우 낮아 기초학력 지도 성과를 확인할 수 있었으며, 국어A 영역의 8-9등급 비율은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지역별 결과 분석에서도 수성구는 전 영역에서 표준점수 평균 및 1·2등급 비율 모두 상위 30위 안에 포함된 전국 4개 시‧군‧구에 해당됐다.또한 남구는 표준점수 3개 영역(국어B, 수학A, 수학B)과 1-2등급 4개 영역(국어B, 수학A, 수학B, 영어)에서, 달서구는 표준점수 3개 영역(국어A, 수학A, 영어), 중구는 표준점수 2개 영역(국어A, 영어)에서 전국 상위 30개 시군구에 해당됐다. 특히 수성구 이외의 달서구, 중구, 남구 지역의 좋은 성과는 그동안 지역 격차 해소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 온 결과가 나타난 것으로 앞으로 더 좋은 성과가 기대된다.교육청 관계자는 “2015학년도 수능의 좋은 성과를 바탕으로 2016학년도 수능에서도 한층 좋은 결과를 거둬 대학입시 수시모집과 정시모집에서 학생들의 꿈과 끼를 바탕으로 한 학과 및 대학의 선택이 이뤄지게 지원하겠다”며 “차별화된 교육과정의 운영, 학교 및 교육 정보의 공개, 학습 방법의 개선, 자기주도적 학습 활동 강화 등을 통해 ‘대한민국 교육수도 대구’의 저력을 지속적으로 입증해 보이겠다”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