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건대학교가 5년째 개최해 오고 있는 글로벌인재양성캠프가 민간외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19일 대구보건대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오는 21일까지 진행되는 글로벌인재양성캠프에는 세계 12개국 17개 대학교 재학생 36명과 대구보건대 재학생 16명 등 52명이 참여, 지역 문화익히기와 주요 관광지 투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소화해 내고 있다.참가 국가와 대학은 캐나다 뉴캘리도니아대학을 비롯, 말레이시아, 태국, 중국, 파키스탄 등 11개국 17개 대학교다. 이들은 해외 대학생 2명과 한국 학생 1명이 그룹지어 생활하고 각 프로그램마다 조원들을 달리하며 각국 친구들을 사귄다. 특히 이들은 세계 문화의 다양성을 주제로 조별 토론을 하고 한국문화와 요리를 배우는 기회도 갖는다.동화사와 서문시장, 동성로 등 주요 관광지를 투어하는 등 지역 문화를 알아보는 시간도 마련된다. 19일에는 칠곡향교를 찾아 한국의 전통문화를 배우고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조별로 나눠 큰절과 평절, 다례를 배우고 향사례(활을 통해 예를 품는다는 전통행사)를 체험했다.말레이시아 케방산국립대학교에 재학 중인 아마드 샤히단(24·Ahmad Shahidan)씨는 “세계 여러 친구들을 한꺼번에 만날 수 있어 좋았다. 특히 한국의 문화와 요리를 배우는 시간이 즐거웠다”고 말했다. 대구보건대 치기공과 3학년 이유진(23·여)씨는 “종교와 문화가 달라 대하기가 힘들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모두 순수하고 열정적이어서 그런 걱정은 편견이었다”며 “이번 캠프가 내 목표인 해외 취업에 큰 도움이 된 것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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