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을 만나주지 않는다고 옛 여친과 가족을 협박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대구 달성경찰서는 1일 자신을 만나주지 않는다며 옛 여친과 가족을 협박하고 피해자의 집에 강제 침입한 혐의로 L(35)씨를 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L씨는 지난달 24일 오후 4시 15분께 여친의 어머니에게 연락해 “전화 바꿔주지 않으면 칼 맞는다”고 협박하고, 25일 오후 10시 38분께는 여친에게 전화해 “니죽고 나죽자”고 협박했다. 또 27일 낮 12시께 여친의 집에 무단으로 침입해 여동생을 위협, 휴대폰 등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조사결과 L씨는 피해자와 5개월간 동거했던 관계로 동거 중 폭력 등으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지난달 23일 출소한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