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부경찰서는 직업소개소 등을 상대로 돈을 가로챈 배모(33·여)씨를 상습사기 혐의로 구속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배씨는 지난 7월17일 대구시 북구의 한 직업소개소를 운영하는 박모(36)씨에게 “선불금을 주면 여기 경리사원으로 일하겠다”고 속인 뒤 300만원을 받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배씨는 지난 7월초부터 9월 중순까지 박씨 등 7명에게 같은 수법으로 선불금과 귀금속 등 1900여만원을 받아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배씨가 지병이 있고 생활비가 필요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고 말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