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의 잠복 결핵을 진단하는 시약이 국내에서 품귀 현상을 빚자 정부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 질병관리본부는 투베르쿨린 결핵 피부반응 검사에 사용되는 PPD 시약 60만명 분을 이달 안에 덴마크에서 들여와 늦어도 다음달 중순 전국 보건소에 공급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보건당국은 올해 결핵 역학조사를 2배 이상 확대하면서 PPD 시약의 수요가 증가했고 제조사 사정으로 공급이 지연된 탓에 일부 의료기관에서 시약이 부족한 상황이 초래됐다고 설명했다.5세 이하 어린이의 잠복 결핵은 일반적인 결핵 검사법으로는 확인이 쉽지 않아 PPD 시약을 이용한 검사로만 검출할 수 있다.5세 이상의 경우는 PPD 시약의 대체제로 혈액검사기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