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의 체중 감소는 대부분 칼로리 부족에서 온다. 개가 무더운 환경, 운동 과다, 암컷으로 인한 흥분 등으로 평소보다 더 칼로리가 소모되면 음식물을 소화시키지 못하거나 덜 먹게 돼 체중 감소가 온다.또는 이사를 가거나 주인이 새로운 애완 동물을 구입하는 등의 이유로 개가 질투를 느껴 식욕이 떨어지기도 한다.췌장, 간, 소화기에 문제가 있으면 음식물 흡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배뇨량 증가와 수분 섭취 증가에 따른 체중 감소는 당뇨나 신장 질환을 의심할 수 있다. 또한 심장 질환이나 기생충 감염 시 체중이 감소하게 되는데 체중이 감소하면 일단 동물의사의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평소 혈액 검사, 분변 검사, X레이, 시암, CT, MRI 등을 통해 이상이 없는 지 점검해 봐야 한다.
▣ 비상, 큰개의 배가 부풀어 올랐다위 확장과 위 염전은 응급을 요하는 상황이다.대부분 대형견 가운데 깊은 흉부를 가진 종류, 곧 셰퍼드, 블러드 하운드, 레트리버, 아이리시 세터, 세인트 버나드 등의 개에게서 흔히 발생한다.원인은 잘 알려져 있지 않으며 위의 가스나 체내 축적물이 엄청나게 팽창하여 그 자체가 꼬이게 되면서 복부가 아주 커지고 통증을 느끼게 된다.개는 계속 속이 매스꺼운 증상이 나타나며 침을 많이 흘리게 되고 불안해하며 호흡이 힘들어져 빨리 치료하지 않으면 죽음을 초래하게 된다.치료는 카테터 등을 위에 집어넣어 가스를 제거해 주고 항생제와 스테로이드 등의 약제를 투여해 준다. 심한 경우는 위 절개 수술을 해야 하며, 예방 방법으로는 식사 뒤 1시간 정도는 심한 운동을 피해 주고 부드러운 저지방 음식(동물의사처방식 r/d, I/d 등)을 소량씩 급여해 주면 된다.
▣ 우리 강아지, 뼈가 빠졌어요개의 골반 관절에는 둥근 대퇴골과 오목한 골반골이 결합돼 있다. 골반골 탈구는 주로 교통사고를 당한 개에게서 많이 발생하나 포메라니안 등 애완견의 경우 교배를 시키면서 무리하게 보정을 할 때에도 탈구되는 수가 있다.골반골이 탈구되면 다리를 디딜 수가 없으며, 탈구된 다리를 든 채로 반대편 다리 쪽으로 향해 꼬이게 된다.인공관절 수술이나 대퇴골두 절단 수술 등을 해주면 거의 정상으로 걸을 수 있다.슬개골 탈구는 자라는 과정에 흔히 발생하는데 주로 높은 데서 무리하게 뛰어내리거나 심한 물리적 충격 등이 원인이 된다. 절름거리기는 하나 통증은 거의 느끼지 않는 편이다.탈구된 개는 활동을 제한해야 하고 지나친 산책은 피해야 하며, 통증과 염증을 완화시켜 주기 위해 소염 진통제를 투약해야한다. 상태가 심한 경우엔 동물의사의 진단을 받아 슬개골 탈골 수술을 해줘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