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초 시작된 최악의 가뭄이 가을에도 계속되는 가운데 본격적인 수확 철에 일손부족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주민들을 위해 봉화군 직원들이 두 팔을 걷어 붙였다.봉화군 봉화읍사무소는 4일 봉화읍 삼계 1리 최종언씨 농가에서 고추밭정리 농촌일손돕기를 추진했다.이번 일손돕기는 봉화읍사무소 직원을 비롯, 봉화군 총무과, 산림녹지과 직원 등 30여 명이 고추재배 농가에 찾아가 노끈걷기, 고추 지줏대 제거 등을 도우며 막바지 일손이 아쉬운 농가에 보탬이 됐다. 또한 4일 실시한 일손 돕기에는 상운면사무소 직원들과 농업기술센터 농촌개발과 및 농업기술과 직원 15명이 참여, 상운면 가곡리 소재 0.8ha의 과수원에서 사과수확작업을 하며 구슬땀을 흘렸다.이날 일손지원을 받은 농가는 홀로 농사일을 하면서 연로한 시부모를 모시고 사는 농가로 “본격적인 가을걷이철에 일손이 없어 막막했는데, 면사무소 직원들이 도와주어 사과수확을 마무리 할 수 있었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