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은 지난 10일 행정자치부 주관으로 열린 ‘정부3.0 우수사례 경진대회’서 ‘공공기관 구매규격 사전공개 의무화 추진’ 사례가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공공기관 구매규격 사전공개 의무화’는 공공기관이 구매하려는 물품의 규격·사양 등을 모든 기업들에게 공개함으로써 특정업체에게 유리한 조건으로 입찰치 못하도록 함으로써 입찰비리를 방지하고 예산절감 효과를 제고하는 것으로 평가돼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이 제도는 95년부터 조달청에서만 시행해 왔는데 이번에 기획재정부, 행정자치부, 국민권익위원회 등과의 협업을 통해 공공기관에 확산시키기로 했다.한편 이번 경진대회는 각 기관에서 제출한 250개 우수사례를 전문가 심사와 온라인 국민투표를 통해 선정된 16개 사례가 발표됐고, 발표된 자료는 국민평가단, 전문가의 현장심사를 통한 최종심사 결과에 따라 대통령상인 대상 1개와 금상 3개, 국무총리상인 은상 4개, 행정자치부 장관상인 동상 8개가 수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