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부경찰서는 대형마트 보안요원으로 위장 후 매장 내 상품과 종업원의 지갑을 훔친 혐의(절도)로 황모(28·여)씨를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황씨는 지난달 14일 오전 10시께 대구시 북구 칠성동의 한 대형마트에서 물티슈 등 3만원 상당을 물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또 황씨는 이보다 앞서 지난 4일 오후 3시께 다른 대형마트에서 종업원 장모(20·여)씨가 잠시 자리를 비운 틈을 이용, 현금 10만원 등이 들어 있던 지갑을 훔친 혐의를 함께 받고 있다.경찰 조사 결과 황씨는 마트 보안요원처럼 옷을 입은 뒤 보안요원 행세를 하며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경찰은 황씨를 상대로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