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은 19일 김수남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지난 주말 광화문 집회를 ‘폭동’으로 규정하며 ‘소요죄’ 적용을 검토할 것을 검찰에 요구했다. 김수남 후보자는 이같은 김 의원의 발언내용에 대해 “공감한다”고 짤막하게 답했다. 검사 출신인 김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주말 집회는 저는 폭동이라고 본다”면서 “대명천지에 서울한복판에서 이런 일이 발생할 수 있나”라고 ‘폭동’으로 규정했다.그는 “그런데 차벽은 위헌이다, 물대포 직사하지마라? 그러면 우리 대원들보고 쇠파이프 든 시위대하고 직접 마주쳐라 그 말 밖에 아닌거다”라고 야당 의원들의 지적을 반박했다.이어 “이번에 이렇게 난리가 났는데 현장 검거조도 제대로 운영을 안했다”면서 “그러니 (시위대가) 버스에까지 다가와 가지고 쇠파이프로 때리고 철제사다리를 던지고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그런데도 이 채증 카메라를 못 사게하고 바리케이트를 못사게 하고 그러면 우리 대원들보고 그냥 맨몸으로 이 폭력 폭도들 앞에서 맨몸으로 맞서 싸우라는 것”이라고 시위대를 폭도로 규정했다. 그는 결론적으로 “소요죄를 적극 검토하라. 그렇게 어려운 법이 아니다. 다중이 폭력을 행사하면 적용하는 것”이라고 소요죄 적용을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