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대학교가 국내 대학 처음으로 신설·운영하고 있는 ‘교양독서 장학금’ 제도가 학생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구미대는 독서를 통해 올바른 가치관을 배양하고 창의력을 갖춘 인재양성을 위해 2013년부터 ‘교양독서 장학금’ 제도를 시행해 왔다.학생들은 학과별 지도교수가 지정한 5권 이내 양서를 읽고 독후감을 제출하면 심사를 거쳐 장학금을 주고 있다.올해 공모전에서는 21개 학과에서 534편의 독후감이 제출됐다.대학 측은 심사를 거쳐 이 중 20편의 우수 독후감을 선정했다.24일 본관 회의실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대상인 총장상(장학금 100만원)은 ‘행복한 고물상(저자 이철환)’을 읽고 독후감을 쓴 사회복지과 김미정(3년)씨가 차지했다.최우수상은 간호과 진경문(1년), 우수상은 세무회계과 정연지 학생 등 17명이 수상자로 뽑혔다.6권의 독후감을 낸 작업치료과 송정민(1년)양은 다독상을 수상했다.정창주 총장은 “독서를 통해 마음의 양식을 쌓고, 사회를 이해하는 안목을 넓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