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 심의에서 국채보상운동기록물이 내년 3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신청대상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문화재청은 공모를 통해 접수된 13건의 기록물을 대상으로 세계기록유산 한국위원회 심사를 진행했으며 25일 문화재위원회 세계유산분과회의를 통해 국채보상운동기록물을 신청 대상으로 최종 결정했다.국채보상운동기록물은 외채를 앞세운 제국주의의 경제적 침투에 대해 금연, 절약, 나눔 등을 통한 전 국민의 평화적 기부운동의 전개 과정을 기록하고 있어 세계사적 중요성과 독창성 등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대구시와 (사)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는 국채보상운동 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위해 지난 3월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국회 세미나와 대구박물관 특별전, 대시민 보고회, 100만인 서명운동 등을 펼쳐왔다.국채보상운동 기록물은 향후 2016년 3월까지 유네스코에 등재 신청된 후, 2017년 열릴 세계기록유산 국제자문위원회IAC)의 심사를 거쳐 최종 등재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번 등재신청 대상 선정은 대구시민을 비롯한 지역 정치·경제·문화예술인들이 합심한 결과다”며,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국제자문위원회 심사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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