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강북경찰서는 특수렌즈를 이용해 사기도박을 한 혐의(사기)로 박모(45)씨를 구속했다고 25일 밝혔다.또한 박씨와 함께 사기도박에 참여한 정모(49)씨 등 4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박씨 등 4명은 지난해 9월부터 올해 8월까지 경북 경산시에 사무실을 차린 후 특수렌즈를 이용한 사기 도박판을 열고, 박모(48)씨 등 4명에게 총 30여차례에 걸쳐 1억1000만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또 박씨는 지난 8월17일 박씨에게 ‘도박한 사실을 주변 사람들에게 알리겠다’고 협박해 1억원을 뺏으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도 받고 있다.아울러 지난해부터 올 8월까지 자신의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총 38회에 걸쳐 정씨 등 2명을 상습적으로 폭행한 혐의를 함께 받고 있다.경찰 조사 결과 박씨 등 4명은 카드 뒷면에 특수무늬를 새긴 일명 ‘목카드’와 앞면을 볼 수 있는 특수 콘택트렌즈를 이용해 사기도박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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