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센터를 운영하면서 장기회원 가입을 유도한 후 돈을 챙겨 달아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구미경찰서는 구미시에 위치한 스피닝(실내 자전거 운동) 전문 체육관을 운영하다 폐업한 후 잠적한 혐의로(사기) A씨를 구속했다고 25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9월부터 10월까지 스피닝센터를 개업하면서 파격할인 등을 미끼로 장기회원 가입을 유도한 후 폐업하는 수법으로 총 112명으로부터 모두 3300만원 상당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인근 스피닝센터에서 1년 동안 강사로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독립하면서 개인적인 사업자금 없이 파격할인을 내세워 장기회원을 모집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A씨는 건물 보증금 및 공사비 뿐만 아니라 직원들의 월급을 미납하는 등 실제로 센터를 운영할 능력은 없었던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