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북지원(원장 윤영렬, 이하 경북농관원)은 26일 농식품 수출 확대와 경쟁력 확보를 위해 농산물 품질안전관리 지원을강화한 결과 수출 안전기준 적합율이 대폭 증가했다고 밝혔다. 경북농관원에 따르면 경북도내 국가지정 15개 수출단지와 도지정 32개 수출단지 등에 등록된 수출희망 농가를 대상으로 잔류농약 320성분을 검사한 결과 수출기준 부적합율이 9.9%로 지난해 38.8%에 비해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올해 경북도내 사과, 배 등 14개 수출품목을 대상으로 850건 시료를 검사한 결과 84건의 부적합이 발생했다고 밝혔다.경북농관원은 지속되는 수출농산물 안전성 위반 문제 해결을 위해 재배 초기단계부터 수출단지별 현장지도와 순회교육을 실시하는 등 수출농산물 안전성을 확보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였다.특히 대만 수출사과 미등록 농약검출로 통관거부 및 전수조사 조치 등 수출농가 피해를 감소시키고자 주요병해충사진, 살포가능 농약명, 잔류 허용기준, 주의사항 등이 수록된 안전관리 지침서를 제작해 배부했다.아울러 잔류농약검사 체계를 선과장·재배지 2회 검사에서 재배지 1회 검사로 전환해 농업인 편의를 도모하고 농가의 검사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수출농가가 요청하는 물량에 대해서는 전량 검사를 지원하고 있다.아울러 잔류농약 검사 결과 수출국 안전기준 부적합품에 대해 수출 보류 조치를 하고, 수입국에서 요구할 경우 영문성적서도 발급하고 있다.경북농관원 관계자는 “FTA 확대 등 개방화 추세에 따라 각국은 식품안전기준을 강화하는 추세이며 국가마다 차별화된 안전기준을 설정해 농식품 안전기준을 비관세 장벽으로 활용하고 있으므로 수출 확대를 위해서는 수출농산물의 안전성 확보가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 했다.또 그는 “이를 위해 수출농가도 수출국의 안전사용기준 등을 숙지해 농산물 재배과정에서부터 철저한 관리를 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