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들의 연말연시 이웃사랑 온도를 나타낼 ‘희망2016나눔캠페인’ 사랑의 온도탑이 경북도청 앞마당에 들어섰다. 본격적인 ‘70일간 불우이웃돕기 성금모금운동’의 서막이 열렸다.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 27일 경북도청 앞마당에서 김관용 경북지사, 신현수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장대진 경북도의회 의장, 이영우 경북도교육감, 김치원 경북지방경찰청장, 최규동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부회장(농협중앙회 경북지역본부장), 김춘희 경북 사랑의열매 나눔봉사단 도 명예단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희망2016나눔캠페인’ 출범식을 가졌다이번 출범식은 신현수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의 ‘희망2016나눔캠페인 출범 선포’, 김관용 경북도지사의 사랑의 온도 100℃ 달성을 염원하는 ‘희망의 메시지 전달’, ‘캠페인 첫 기부식’,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 ‘사랑의 열매 차량 전달식’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 날 김관용 경북지사와 신현수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등 주요 기관단체장들은 선물꾸러미에 둘러싸인 형태의 사랑의 온도탑을 세워 이번 캠페인 구호인 ‘나의 기부, 가장 착한 선물’을 대외적으로 알리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할 착한 선물이 어느해 보다 가득 쌓이길 기원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희망2016나눔캠페인’의 모금목표액은 지난 ‘희망2015나눔캠페인’의 모금목표액인 114억 6100만원보다 9%(10억 2900만원) 늘어난 124억9000만원으로, 성금 1억 2490만원이 모일 때마다 나눔 온도는 1℃씩 올라 오는 2016년 1월 31일까지 모금목표액을 모두 채우면 사랑의 온도는 100℃를 달성하게 된다. 이는 경북도민 1인당 4600원씩만 기부하면 달성 가능한 금액이다.또한 농협중앙회 경북지역본부는 1억원, 경북어린이집연합회 소속 어린이집 원생들은 7000여만원 기부로 ‘캠페인 첫 기업·개인 기부자’로 등록됐고 이어서 열린 ‘사랑의 열매 차량 전달식’에서는 10억 7000여만원 상당의 승합차량 43대와 경승용차 5대가 도내 사회복지기관 48개소에 각각 지원됐다.김관용 경북지사는 “날씨가 추워지면서 따뜻한 손길을 필요로 하는 이웃들이 우리 사회에는 아직도 많다”며 경기침체 등으로 어려운 여건이지만 소외된 이웃을 돌보는 것이이야 말로 ‘진정한 나눔’이다. 우리 이웃들이 더 나은 내일에 대한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희망2016나눔캠페인’에 도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가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캠페인 기간 동안 농협(농협/731-01-002268/경북공동모금회),대구은행(대구/021-05-780444-001/경북공동모금회), 우체국(우체국/700674-01-001682/경북공동모금회) 등 전 금융기관의 성금 모금계좌를 열어 상시 운영하는 한편 경북 23개 시·군 및 읍·면·동 주민센터, 주요 언론사를 통해 성금·품을 접수받고 있다. 시·군별 거리모금캠페인, 금융기관·관공서·학교에 비치된 모금함 모금, 한통화에 2000원이 기부되는 ARS모금(060-700-0060) 운영 등 도민들이 언제 어디서든 쉽게 나눔을 실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참여방법으로 소중한 나눔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착한가게 캠페인·착한 일터 등 연중정기기부캠페인도 상시 운영된다. 기부 참여 및 문의는 모금사업팀(전화 053-980-7800)으로 하면 된다. 지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