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지방분권 추진계획에 따른 시민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14일 오후 2시 이시아폴리스에 위치한 대구텍스타일콤플렉스에서 전국 최초로 지방분권 시민타운미팅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타운미팅은 지방분권협의회 위원과 주민자치위원, 이·통장, 주부 등 300명이 30개의 원탁테이블에 모여 ‘지방분권을 위한 시민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지방분권 추진계획은 시민참여와 홍보, 법령개정과 지원체계 구축 등 2대 과제와 10개 사업으로 구성돼 있으며 올해부터 2017년까지 3년간 총 10억원의 예산이 소요된다.대구시와 지방분권협의회는 올해 2월부터 추진계획에 담을 구체적인 사업 논의를 위해 워크숍 1회, 운영위원회 5회, 본회의 2회 등의 활동을 해왔으며, 이번 타운미팅은 지방분권협의회에서 요청해 마련한 행사다.타운미팅에서는 지방분권협의회 위원인 김정희 부산대 교수와 김규원 의장으로부터 지방분권의 필요성과 당위성에 대한 미니특강과 지방분권 추진계획에 대한 설명을 듣고 토의를 진행할 예정이다.대구시와 지방분권협의회는 타운미팅 후 회의결과를 정리해 참석자들에게 통보하고, 향후 시민의견을 적극 반영해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대구시는 지방분권운동 활성화를 위해 전국에서 최초로 조례제정 및 협의회 구성을 완료했고, 이에 따라 지방분권 추진계획까지 수립함으로써 명실상부한 지방분권 선도도시로서의 위상을 확립하게 됐다.김규원 지방분권협의회 의장은 “시민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된 지방분권 추진계획이 내실 있게 실천될 수 있도록 대구시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과 관심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