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5박7일간의 프랑스 파리 및 체코 프라하 방문을 마치고 국정운영에 복귀하면서 내년 총선용 2차 개각이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분석된다.전용기편으로 전날 귀국한 박 대통령은 6일 공식일정을 잡지 않은 채 청와대에 머물며 순방 기간 벌어진 국내 현안에 대한 보고와 이번 순방 성과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특히 박 대통령은 내년 총선에 대비한 2차 개각의 적절한 타이밍을 저울질하면서 적임자를 고민할 것으로 알려졌다.이와 관련해 박 대통령의 해외순방 기간 동안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과 내년도 예산안이 통과됐고 4대 경제활성화 법안 중 관광진흥법과 국제의료사업지원법 등 2개 법안도 통과돼 개각을 위한 여건은 충분히 조성됐다는 평가다.여기에 정기국회 회기가 오는 9일 종료돼 남은 쟁점 법안들의 연내 처리 여부도 조만간 판가름나는 만큼 이르면 이날 중에, 늦어도 이번 주 안에 개각이 단행될 것으로 전망된다.개각 대상은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김희정 여성부 장관 등 의원 겸직 각료 3인방과 이미 사의를 표명한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의 교체는 확실시된다. 부산 또는 대구 출마설이 나오고 있는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도 개각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다.윤병세 외교부 장관,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윤성규 환경부 장관 등 박근혜정부 출범때부터 자리를 지켜온 일부 장관들도 교체 가능성이 꾸준히 거론되고 있다. 그러나 예상보다 개각이 조금 더 지연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박 대통령이 연내 완수를 목표로 했지만 정기국회 처리가 무산된 노동개혁 관련 5대 법안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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