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몽골분회(이하 민주평통)는 한국과 몽골의 우호 증진 등을 위해 개최한 한반도 통일기원 노래부르기 대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7일 밝혔다.몽골한인회와 주한몽골대사관이 후원한 이번 대회의 취지는 한·몽 우호 증진과 몽골사회에서 한반도 통일의 당위성을 알리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5일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 필하모니콘서트홀에서 열린 이번 대회엔 한국교민 3팀, 몽골인 18팀등 총 21개팀, 500여명이 참가해 열띤 경연을 펼쳤다. 민주평통 조윤경 분회장은 “음악은 세상에서 가장 소통력이 빠른 언어다. 몽골에서 한반도 통일을 염원하는 노래가 불려지는 것은 매우 의미깊은 일이다”며 대회의 취지를 강조했다. 오송 몽골주재 대사는 “한·몽 수교 25주년을 즈음해 양국의 우의가 더욱 다져지는 것 같다. 대회를 통해 몽골 국민들에게도 한반도의 통일이 올바르게 전달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영예의 대상은 몽골 루비팀이 수상했다. 현재 몽골에는 한국교민 2500여명. 북한교민 2000여명이 거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