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의 전 통합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을 비롯한 ‘구 민주당 전국위원장 모임’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당원 33명이 7일 전격 탈당을 선언했다.이들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추진되고 있는 야권의 신당추진 세력인 박주선 의원, 천정배 의원, 박준영 전 전남도지사 등 모든 세력이 하나로 뭉치는 통합신당 창당을 촉구한다”며 이 같이 선언했다. 이들은 옛 민주당에서 각 지역위원장을 역임했던 인사들로, 탈당 뒤 무소속 박주선 의원이 추진 중인 신당에 합류할 것으로 전해졌다.이들은 성명을 통해 “새누리당과 박근혜 정권이 안하무인으로 국민을 무시하는 정권임을 국민 모두에게 명명백백하게 보여주었지만, 무능한 새정치연합은 국민의 회초리만 맞으며 국민들을 실망과 좌절에 빠뜨리고 있다”며 “새정치연합은 더 이상 야권의 책무를 다 할 수 있는 정당이 아니다”고 지적했다.이어 “패권정치와 패거리정치에 몰두한 친노 핵심인사들, 586 핵심인물들, 총선과 대선 패배원인을 제공한 사람들, 야당의 정체성을 혼란에 빠뜨린 사람들은 모두 이제는 물러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그러면서 “통합신당을 통해 국민에게 경제정당, 행복정당, 통일정당 등 3대 비전을 제시하고 실천할 것”이라며 “가망없는 새정치연합에 더 이상 매어 있지 말고, 과감하게 통합신당에 참여해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펼쳐 나가는데 동참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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