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8일 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와의 회동 가능성과 관련해 “우리 정부는 과거 어느 정부보다도 야당 지도부와 자주 만나서 소통을 했다”는 입장을 밝혔다.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전날 박근혜 대통령이 새누리당 지도부를 만난 것과 관련해 야당 지도부와도 회동할 계획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 “올해 말에도 (야당 지도부를) 두 차례 만나서 협조를 당부한 바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정 대변인은 박 대통령이 이미 야당 지도부를 충분히 만났기 때문에 더 이상 만날 계획이 없다는 뜻이냐는 질문에 “그 정도로 말씀 드리겠다”고만 답했다.앞서 박 대통령은 지난 10월22일과 3월17일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를 비롯한 여야 지도부를 청와대로 초청해 회동을 가진 바 있다.청와대의 이같은 입장은 이미 야당과 여러 차례 소통했지만 경제활성화와 노동개혁 관련 법안 등의 처리에 있어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한 만큼 현재로서는 야당 지도부를 굳이 다시 만날 계획이 없다는 의미로 풀이된다.정 대변인은 또 전날 박 대통령이 새누리당 지도부 회동에서 주요 법안처리를 당부한 것과 관련해 “(오늘이) 19대 정기국회의 폐회 하루 전”이라며 “법안 처리가 여야 합의대로 잘 처리 돼 마무리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만일 정기국회에서 박 대통령이 당부한 법안들의 처리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대응 방안을 묻는 질문에는 “그때 가봐야 한다”고 답했다. 뉴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