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육청은 지난 7일 오후 5시 시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중등 수업발표대회’ 입상자 42명에 대한 시상식 및 ‘중등 행복한 교실수업실천사례 공모전 시상식’을 함께 열었다.중등 수업발표대회는 학교 현장에서 묵묵히 교실수업을 개선하기 위해 나름의 철학과 방법을 실천하고 있는 학교 선생님을 발굴·격려하고, 수업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한 대회다.1차, 2차, 3차에 걸쳐 엄격하게 심사를 실시하고, 2차 심사를 통과한 선생님을 대상으로 최종 심사해 1-3등급으로 나눠 시상한다. 올해 대회에서는 1등급에 7명, 2등급에 10명, 3등급에 17명의 선생이 상을 받았다. 이번에 국어계열에서 1등급을 받은 경북공업고등학교 김승욱 선생님은 평소 배움의 공동체 연구회에서 활동하며, 배움의 공동체 수업철학과 방법을 현장에 적용 실천해 왔다. 이번 대회에서는 현대시를 중심으로 패러디 해보기, 시를 통해 자아를 성찰하고 삶의 다양성을 이해하는 수업을 선보여 1등급의 영예를 안았다. 수학계열에서 1등급을 받은 김수경 선생은 협력수업을 바탕으로 해당 차시의 학습목표에 해당되는 예시문항을 실생활에서 가져와 학생들이 완전하게 학습목표에 도달하도록 만드는 수업을 선보여 1등급의 영예를 안았다.한편 이날 시상식에서는 중등 행복한 교실수업실천사례 공모전에서 입상한 팀에 대한 시상식도 함께 열렸다. 교실수업실천사례 공모전은 수업발표대회와 달리, 1년간 학교 현장에서 실천한 수업사례를 보고서 형태로 제출받고, 실제 학교 현장에서 실천이 잘 되고 있는지 현장실사를 거쳐 최종 입상팀을 선정한다. 이번에 최우수상을 수상한 영남중학교 김병식 선생님은 영어과 교육과정을 학생 수준에 맞게 재구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영남중학교 학생들에게 특화된 학생참여 배움중심 협력학습의 모델을 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올해까지 대구시교육청은 4년째 교실수업개선 사업을 전개하고, 기존의 일방향적 강의식 수업에서 벗어나 학생참여 배움중심 협력학습을 실천하는 학교를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수업발표대회 및 공모전을 통해 우수수업사례를 발굴하고 공유해 수업 개선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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