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에서 FTA 활용률이 높은 업종은 안경과 제지, 기계금속인 것으로 나타났다.또 지역별로는 터키와 페루, EU가 비교적 많이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9일 대구상공회의소에 따르면 FTA활용지원센터는 지역수출기업 677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5년 FTA 활용실태조사 결과, 수출기업 677개사 중 FTA 발효국으로 수출을 하고 있는 기업은 399개사이고, 이 중 FTA를 활용하고 있는 기업은 61.2%인 244개사인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나 아직까지 FTA를 활용하지 않는 기업이 155개사 38.8%에 달해 보다 다양한 FTA활용방안 마련이 필요한 실정이다.지역별 FTA활용률에서 터키(80.0%), 페루(76.9%), EU(76.0%) 등이 높게 나타났고, 아세안(58.1%), 인도(60.3%)는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을 보였다.업종별로는 안경(80.0%), 제지(77.6%), 기계금속(72.2%) 등에서 높게 나타났고, 의료기기(30.0%), 화학(50.0%)은 상대적으로 낮은 활용률을 보였다. FTA를 활용하고 있는 기업들은 자사제품의 품목분류 확인(97.5%), 원산지결정기준 확인(79.1%), 원산지증명서 발급방법 숙지(85.2%) 등 FTA 활용을 위한 세부요건들에 대해서도 높은 수준의 인지도를 가지고 있었다.원산지결정기준 충족여부에 대해서도 99.5%의 응답률을 보여 원활한 FTA 활용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FTA를 활용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155개 기업은 미활용 이유에 대해 지난해 조사 때와 마찬가지로 ‘현지 바이어 요구가 없기 때문’(31.6%)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이어 ‘원산지증명 발급절차의 어려움’(19.1%), ‘취급품목이 관세양허 제외품목이거나 관세인하효과가 적어서’(14.0%)라고 응답했다.보다 더 원활한 FTA 활용을 위해 필요한 지원 분야에 대해서는 원산지증명 관련서류 작성(37.2%), 원산지결정기준 확인 및 충족여부 판정(28.6%), 품목분류(25.3%)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