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문제로 어머니와 다투다 살해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경산경찰서는 10일 자신과 다른 종교를 믿는다는 이유로 어머니와 다투다 살해한 혐의로 채(49)모씨를 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채씨는 9일 오후께 경산시의 한 아파트에서 어머니가 특정 종교를 믿는 것에 대해 불만을 품고 종교서적을 없애려다 어머니가 이를 제지하자 어머니를 수회 때려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채씨는 어머니가 숨지자 119에 신고한 것으로 경찰은 전했다.박신종 경산경찰서 수사과장은 “피의자에 대해 정확한 범행동기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