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문화대학교는 지난 10일 친가족회사 협약식을 통한 새로운 산학협력 패러다임을 제시해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계명문화대학교가 새롭게 추진하는 친가족회사는 기존의 산업협력관계와는 차별화된 개념으로, 대학과 업체간 상호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세분화되고 전문화된 협력 모델을 통해 상호 이익을 추구한다는 개념이다. 즉 기존의 산학협력 모델은 대학과 협력업체간의 수적인 평가에 주안점을 뒀지만, 친가족회사는 수가 아닌 협력업체 상호간 질적인 측면을 강조한 상호 협력 모델이다. 현재 계명문화대학교와 상호협력을 맺은 산학협력업체는 2500여업체다. 그 중 가족회사는 280여업체다. 친가족회사는 가족회사 업체중에 대학과 친밀감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협조적인 업체를 선정해 친가족처럼 상호 문제점을 적극 해결해 나가는 방식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계명문화대학교는 가족회사중 14개 업체를 친가족회사로 선정해 협약을 맺었다. 친가족회사로 선정된 업체와는 대학의 시설, 교재개발, 교과목 운영 등의 중요한 부분까지도 함께 공유하고 운영하는 방식을 시도할 것으로 보여진다. 특히 친가족회사는 학생들의 멘토 역활과 창업에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대학은 기업의 애로사항과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대학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문제를 해결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또 업체는 학생들이 실무 능력 강화를 위해 현장 실습과 취업을 우선적으로 제공하는 특별한 가족관계 역할을 수행한다.박명호 계명문화대학교 총장은 “친가족회사 제도는 우리대학이 최초로 만든 기업과의 협력 모델이다”고 밝히고 “기업과 대학이 창의적인 프로그램으로 타 대학에서 이루지 못한 결실을 보여주도록 하겠다”며 새로운 제도에 대한 강한 추진 의지를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