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상도(56) 전 청와대 민정수석은 14일 오후 달성군청 백년타워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내년 4월 20대 총선에서 대구 달성 지역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곽 전 민정수석은 “달성군은 박근혜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으로 대한민국 정치의 중심이었으나 지금은 대한민국 정치의 변방으로 변해버렸다”며 “박근혜 대통령이 만들고자 했던 달성군의 미래는 여전히 답보상태에 머물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 같은 상황은 지역정치인들이 대통령이 만들고자 했던 달성의 미래에 대해 책임을 다하지 않았기 때문이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달성군이 다시 대통령과 연결돼야 하고 ‘배신의 정치’가 아닌 ‘진실의 정치’와 ‘힘 있는 국회의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또 “성공을 위해 달성군민으로부터 특명을 받았다”며 “평생을 검사로 ‘진실’을 위해 살아왔다. 박근혜 정부의 초대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신뢰와 원칙’을 세웠고, 현 정부의 성공을 위해 앞장서왔다”고 덧붙였다.곽 전 수석은 선거공약으로 명곡지구와 대구국가산업단지간 29㎞ 경전철 연장 예산 확보, KTX 서대구역 유치, 달성군을 물류중심지로 개발, 물클러스트 산업 적극 유치, 그린벨트 규제 완화와 위천공단 지정해제 등을 들었다. 이어 선거캠페인 키워드로 ‘연결’, 슬로건은 ‘대통령의 정치 고향, 의리 있는 달성군민, 특명 받은 곽상도’로 정했다.오는 29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곽 전 수석은 달성군 출신으로 대구남산초등학교와 심인중, 대건고, 성균관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다. 서울지검 검사을 시작으로 대구지검 부장검사, 서울지검 부장검사, 부산지검 부장검사, 대구지검 서부지청장,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한편 곽 전 수석의 출마 기자회견장에 대구 북갑 출마예정인 전광삼 전 청와대 춘추관장과 서구 출마예정인 윤두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이 참석해 기자들 앞에서 나란히 포즈를 취해 관심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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