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우리 정부의 방공식별구역 시정 요청에 거부의 뜻을 분명히 했다. 이에 따라 동중국해를 영해로 둔 한·중·일·대만과 군사적 이해관계가 얽혀있는 미국간 군사적 긴장감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28일 열린 제3차 한·중 국방전략대화에서 중국 측에 방공식별구역 선포에 강한 유감을 표하고 재조정 해 줄 것을 공식 요청했지만 중국 측이 거부했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양국 대화와 관련한 브리핑에서 "우리 정부의 방공식별구역 유감 표명과 시정요구에 중국 측이 수용하지 않겠다고 답했다"고 말했다. 사실상 무력충돌까지 감안할 만큼 중국 측의 입장이 강력한 것임을 재확인 하는데 그친 셈이다. 김 대변인은 이날 백승주 국방부 차관이 왕관중(王冠中) 중국 인민해방군 부총참모장에게 방공식별구역과 관련해 4가지 내용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2012회계연도 결산안이 법정시한을 3개월 가량 넘겨 처리됐다. 국회는 28일 본회의를 열고 정부가 제출한 '2012회계연도 결산'과 '2012회계연도 예비비지출 승인의 건', '2012회계연 결산관련 감사원에 대한 감사요구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국회법에 따라 전년도 결산안은 8월31일까리 의결해야 하지만 국가기관의 대선 개입 의혹 등으로 여야 간 대치 상태가 지속되면서 처리가 석 달 가까이 늦어졌다. 결산안에 따르면 정부는 지방재정 확충을 위한 대책 검토와 예비타당성 제도의 개선, 연구 성과 중심의 연구개발(R&D) 사업 개선, 모태펀드 운용 과정에서 재정 낭비 개선 등 각 부처에 1215건의 시정을 요구했다.
이성미-결혼정보회사 선우 커플매니저 한 회원이 이런 말을 하더군요. 직장 동료가 오래 연애를 했는데, 언제 결혼할 거냐고 물었더니 곧 결혼할 거라면서 “그녀를 너무 오래 기다리게 한 것 같다”고 말하는 순간 그의 얼굴에 희미하게 비치는 미소가 그렇게 보기 좋더랍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생각한 순간이겠지요. 그래서 ‘난 언제 저런 미소를 지어볼까?’ 한숨이 나왔다는군요. 누가 그러더라고요, 모든 사람은 단 한 사람을 위한 미소를 가지고 있다고요. 그 미소가 서로에게 비춰질 때 인연이 만들어지는 것이지요. 아직 혼자라면 그 미소를 지어본 적이 없을 수도 있어요.
김소형 한의학박사 월동준비를 하느라 분주해질 때다. 겨울 밥상을 책임질 김장을 담고, 집이나 차 등이 겨울 한파에 손상되지 않도록 꼼꼼히 점검하는 것은 기본이다. 하지만 그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 몸이 겨울을 맞을 준비가 되었는지 세심하게 살피는 것이다. 낮은 기온과 강한 바람 때문에 심신이 지치기 쉬울 때인 만큼 몸을 따뜻하게 데워주고 몸이 상하지 않도록 보호해주는 건강한 한방차를 가까이 하는 것이 좋다. 추위를 이기는 데 좋은 한방차로는 쌍화차가 있다. 쌍화차에는 작약, 숙지황, 황기, 당귀, 천궁, 감초, 계피, 생강, 대추 등의 약재가 들어가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만드는 데 좋다. 따라서 평소 허약해서 식은땀을 잘 흘리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며, 잦은 피로에 시달리는 사람, 겨울철이면 어김없이 감기로 고생하는 사람들에게 효과적이다. 구기자는 겨울철 추위에 체온을 잘 뺏기고 냉증을 앓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된다. 몸에 찬 기운이 많고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아 손발 저림 등의 증상이 있는 사람들에게 좋다. 구기자는 간과 폐의 기능을 향상시켜주는 데도 좋다. 그래서 육체적 노동은 물론이고 정신적 노동을 심하게 해서 피로가 많이 쌓인 사람들의 피로 해소에 도움이 된다. 기침을 멎게 하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기 때문에 성인병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올해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2만4044달러를 달성할 것이라는 소식이 나왔다. 지난 2007년 1인당 GNI 2만 달러 선을 넘은 이후 2008년 세계 금융위기로 2만 달러 밑으로 내려간 뒤 5년간 차곡차곡 커진 결과라고 하겠다. 작년 1인당 GNI 2만2700달러와 비교해 5.9% 늘어난 것은 3% 가까운 경제성장으로 국내총생산(GDP)이 커졌고 원화가치가 올라간 덕을 본 것도 사실이다. 원화절상이 주된 요인이 됐다며 2만4000달러 달성을 평가절하하는 시각도 없지 않으나 분명히 반겨야 할 일에는 틀림이 없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9월 인구동향’을 보면, 올해 9월까지 출생아 수는 33만6900명으로 지난해 36만9800명보다 3만2900명(8.9%)이나 줄었다고 한다. 이대로라면 올 한해 합계출산율(15~49살 여성이 평생 낳는 아기 수)도 작년 1.3명에서 다시 1.1명대로 떨어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하겠다. 출산율 1.1명은 세계 꼴찌 수준이다. 정부가 “초저출산국(출산율 1.3명 이하)을 탈출했다”고 발표한 것이 고작 9개월 전인데, 예측 능력이 이 정도밖에 안 된다는 것은 정말 한심스럽다고 할 수 있는 심각한 문제다. 이렇게 나가다간 도시는 물론 농촌에서도 아기 울음소리가 사라졌듯이, 우리나라 전체에서 아기 울음소리가 사라지는 게 아닐까 걱정이 되는 심각한 문제라고 하겠다. 현재와 같은 출산율이 지속된다면 45년 뒤에는 인구가 절반으로 줄어든다고 한다.
2007년 8월 첫 방송돼 시청률 40%에 육박하는 전성기를 보낸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이 다시 출발선에 섰다. 전성기를 경험한 유호진(33) PD가 바통을 이어받았다. "제가 시즌1을 했었고 2는 시청자 입장에서 지켜봤어요. 어린데도 일을 맡게 된 건 제가 시즌1 초반을 함께한 경험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멤버들에게 몰래카메라를 당하며 신고식을 한 막내 PD가 8%까지 떨어진 시청률을 끌어올리고 전성기의 명성을 되찾는 임무를 맡은 상황이다. "여행이라는 게 사람을 괴롭히는 게 아니잖아요. 여행이라는 시스템을 유지한 상태에서 많은 걸 바꾸기란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이 바뀌고 장소가 바뀌면, 그 모습을 디테일하게 담으면 프로그램이 달라질 수 있다고 봐요." 출발선에 서기까지 부침을 겪었다. '국민예능'으로 불리던 '1박2일'의 변화 소식에 관심이 쏠렸고 곳곳에서 캐스팅 불발 소식이 들려왔다. 시즌1을 함께한 MC 강호동이 출연을 고사했다는 이야기 등이다. "다들 점심 먹을 때까지는 다른 한 명이 더 온다고 생각했어요.(웃음) 긴장 상태에서 첫 녹화를 준비하면서 문제가 있음을 알게 됐죠. 오히려 마음이 차분해졌어요." 시즌2를 함께한 탤런트 차태현, 가수 김종민을 비롯해 영화배우 김주혁, 개그맨 김준호, 래퍼 데프콘, 가수 정준영이 유 PD와 함께한다.
가수 패티김(75)이 지난 25일 별세한 채명신(87) 초대 주월남 한국군 사령관의 영결식에서 조가를 부른다. 패티김의 매니지먼트사 피케이프로덕션에 따르면, 패티김은 28일 사당동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리는 고인의 영결식에 조가를 헌정하기로 했다. 기독교인인 고인이 가장 좋아한 찬송가 '내 영혼이 은총입어'를 부른다. 피케이프로덕션은 "패티김이 마지막으로 고인의 영혼을 달래 보다 좋은곳에서 편안히 계시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자청했다"고 알렸다. 패티김과 채 장군의 인연은 1966년 시작됐다. 당시 작곡가 길옥윤(1927~1995)과 결혼한 패티김은 월남으로 신혼여행을 떠났고, 현지에서 위문공연을 하면서 채 장군을 만났다.
장기 결방된 KBS 2TV 시사프로그램 '추적 60분'이 30일 방송을 재개한다. 9월28일 방송 이후 두 달여 만에 기존의 방송시간대인 토요일 밤 10시15분에 방송된다. 앞서 KBS는 제작진 교체로 재정비 기간이 필요하다고 판단, '추적60분'을 편성하지 않았다.
미국 헌정사상 최초의 흑인 대통령 버락 오바마(52)가 재선에 성공하며 집권 5년째를 넘기고 있다. 케냐 유학생 아버지와 백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흑백혼혈로 백인 외조부모가 양육했다. 피부색 만으로는 아프리칸 아메리칸으로 분류된다. ‘피부색의 혁명’으로 할리우드에서는 흑인남성을 주인공 삼아 그들의 이야기를 주로 다루는 영화제작이 눈에 띄게 늘었다. 쿠엔틴 타란티노(50)는 1966년작 ‘장고’의 총잡이 타이틀롤인 백인(프랑코 네로) 대신 흑인 배우(제이미 폭스)를 내세워 ‘장고: 분노의 추격자’를 만들었다. 메이저리그에서 인종차별을 딛고 자신의 등번호 42번을 영구 결번으로 남긴 흑인 야구선수 재키 로빈슨(1919~1972)의 활약상을 담은 ‘42’도 지난 4월 선보였다. 최근 미국에서는 남북전쟁 당시 뉴욕에 살던 자유인인 흑인 솔로몬 노섭(1808~1857)이 노예로 잡혀간 실화를 기록한 자서전을 바탕으로 ‘노예 12년’이 개봉했다. ‘셰임’을 연출한 영국 출신 흑인 감독 스티브 매퀸(44)이 메가폰을 잡았다. 28일 개봉한 ‘버틀러: 대통령의 집사’ 역시 흑인 감독에 의해 흑인 남자주인공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미국에서는 지난 8월 개봉해 박스오피스 3주 연속 1위를 차지한
한류그룹 '동방신기'가 데뷔 10주년 기념 콘서트를 연다. 매니지먼트사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동방신기는 12월26~27일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SM타운 위크 TVXQ! - 타임 슬립'을 펼친다. 12월 21~2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SM타운 위크'의 하나다. 동방신기를 비롯해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샤이니' '에프엑스'(f(x)' 엑소 등 SM 소속 그룹이 돌아가며 무대에 오른다. 동방신기의 국내 공연은 지난해 11월 열린 월드 투어의 서울 콘서트 이후 1년여만이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지난 26일 벌어진 대한항공과 러시앤캐시의 경기 3세트에서 수립된 국내 프로배구 한 세트 최다점수 기록(56-54)의 세계 기록 등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KOVO 관계자는 이날 "세계 기록으로 등재하기 위해서는 국제배구연맹(FIVB) 가맹기구인 대한배구협회를 거쳐서 요청해야 한다"면서 "사실 확인을 거쳐 자료 등을 준비한 후 곧바로 배구협회에 정식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프로야구]선수에 이어 감독까지…싹 바뀐 2위 두산 두산 베어스가 연일 버라이어티한 스토브 리그를 보내고 있다. 주축 선수들을 대거 내보낸데 이어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이끈 사령탑까지 바꿨다. 두산은 올 가을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온 이종욱, 손시헌(이상 NC), 최준석(롯데) 등 3인방을 모두 잃었다. 세 선수 모두 포스트시즌에서 주전으로 활약한 팀의 핵심 요원들이다. 지난 22일 2차 드래프트에서는 무려 5명의 선수가 팀을 떠났다. 2011년 주장이었던 외야수 임재철의 LG 트윈스행을 필두로 1998년 OB 베어스 마지막 멤버인 이혜천(NC)과 스윙맨 김상현(KIA), 유망주 서동환(삼성), 정혁진(LG) 등이 다른 팀의 부름을 받았다.
자유계약선수(FA)와 2차 드래프트 등을 통해 선수단 정리 작업에 나선 두산 베어스가 이번에는 감독마저 갈아치웠다. 두산은 27일 "김진욱 감독 경질하고 송일수(63) 2군 감독을 제9대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송일수 신임 감독은 일본 쿄토 출신으로 헤이안 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69년 일본 긴데쓰 버팔로즈에 입단해 프로생활을 시작해 1983년까지 포수로 활약했으며 1984년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해 3년간 한국프로야구를 경험했다.현역 은퇴 뒤에는 긴데쓰 배터리코치와 라쿠텐 스카우트로 활동했으며, 2013년 두산 2군 감독으로 자리를 옮겼다.
신라 천년의 역사가 숨 쉬고 있는 고도 경주가 ‘커피 신도시’로 탈바꿈하는 중이다. 경주라면 커피보다 고담한 향과 맛의 차가 어울릴 것 같은데, 거리를 걷다 보면 한 집 건너 커피전문점이라고 할 정도로 커피 사랑이 대단하다. 대형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에서 개인 커피숍까지 120여 개의 커피전문점이 영업 중이다. 경주는 지금 ‘커피전문점 전국시대’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경북 3대 커피숍의 하나, ‘슈만과 클라라’ “경주에 괜찮은 커피전문점 한 곳만 추천해줄래?” 예전에는 이런 질문을 받는다면 커피 마니아의 대다수는 ‘슈만과 클라라’를 꼽았다. 경북 3대 커피숍이라 불릴 만큼 마니아들의 찬사를 이끌어낸 커피 명가이기 때문이다.
아파트 못지 않게 풍부하고 편리한 부대시설을 갖춘 오피스텔이 뜨고 있다. 건설사들도 시공 시 녹지공간을 일정량 이상 확보하고 공원을 조성해 실수요자 입맛을 맞추고 있다. 단순히 주거개념에서 벗어나 친환경, 입지, 외부 조경 등에 심혈을 기울여 편히 쉬고 싶은 공원 같은 공간을 만들고 있다 태왕아너스타워는 입주자를 고려한 각종 편의시설도 갖췄다. 580㎡ 크기의 1층 중앙광장과 3층 옥상정원, 12층에는 200m 조깅트랙이 조성된다. 또 피트니스센터, 게스트룸, 북카페, 무인택배시스템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구비된다. ▣대구 오피스텔 시장 양극화
급속하게 진행되는 고령화, 저출산, 미혼, 이혼 증가로 인해 대한민국은 그야말로 싱글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이처럼 1인가구가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되면서 주택시장도 바뀌고 있다. 대구시는 경제력 있는 중?장년층의 1인가구가 급증하고 있다. 타도시 경우 20~30대 초반 젊은 층이 1~2인 가구의 중심이어서 경제력이 약할 수밖에 없지만, 대구시는 40~50대 이상 중?장년층 중심의 홑 가구가 증가하는 추세로 이들이 싱글이코노미의 핵심계층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러한 대구 특유의 1인 가구 시장의 특성을 잘 고려한다면, 대구의 오피스텔 시장도 충분한 수요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오피스텔 건립 제왕 태왕 아너스
군위군은 커피바리스타 2급전문가 양성과정 교육을 개설, 12월23일까지 8회에 걸쳐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교육은 경력 단절 여성과 주민들의 취업 및 창업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평생학습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18명의 교육생을 대상으로 커피학개론 등 직무소양 이론교육과 커피로스팅, 핸드드립, 라떼만들기 등 실습교육이 진행된다.
상주시 화령초등학교 오케스트라 창단연주회가 내달 2일 상주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열린다. 이번 연주회는 관현악합주, 현악2중주, 플릇2중주, 관악합주 등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보인다. 방송댄스와 난타, 교사합주 등 재밌고 신나는 무대도 마련된다. 화령초 학생 오케스트라는 교육과학기술부 지정 예술 선도학교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3월 창단됐다.
울진군은 도로변에 빙방사·모래주머니를 비치하고 주민이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트랙터 제설기기를 일제 점검하는 등 겨울철 도로관리를 위한 준비를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겨울철 도로관리를 위해 울진군은 안전재난건설과장을 책임자로 하고 굴삭기2대, 덤프3대, 도로보수원 등 20명으로 구성된 도로제설 작업반을 구성했다. 또 신속한 제설작업과 도로결빙 방지를 위한 제설자재 400톤을 확보해 군청에 320톤, 읍면에 80톤을 비치 완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