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인권위원회는 2014년 이주인권 및 다문화사회의 인권보호증진의 일환으로 '연예흥행(E-6)비자 소지 이주여성 인권상황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인권위는 이번 실태조사를 통해 연예흥행비자로 입국한 이주여성의 인권보호를 위한 정책 개선안을 마련해 권고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기준, 국내의 외국인 총 체류자 157만6000명 중 불법체류자가 18만3000명(11.6%)이다. 특히 E-6비자 소지 체류자 4940명 중 불법체류자는 1504명(43.7%)으로 비중이 크다. 인권위는 "E-6비자 소지 불법체류자 중 국내 성산업에 유입되는 비율이 매우 높고, 고용주(연예기획사) 및 사업장의 실제 고용주인 업주에 의한 착취와 인권침해가 여전히 개선되고 있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사진 찍기 좋은 명소' 25곳이 새롭게 조성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올해 '사진 찍기 좋은 명소' 대상지 25곳을 선정했다. '사진 찍기 좋은 명소' 조성사업은 주변 경관이 수려하고 역사·문화·생태적 자원이 풍부한 지역을 대상으로 전망 공간, 쉼터 등 최소의 시설을 설치해 그 지역을 관광 명소화하는 사업으로 2011년부터 추진해왔다.
210년 전 봄날에 완성된 베토벤의 '영웅'은 이 시대 이 봄엔 우리에게 어떤 감흥과 울림을 전해줄까. 고전주의 음악의 성인(樂聖) 베토벤은 자신이 작곡한 9개의 교향곡 중 '영웅'을 가장 아끼고 사랑했다고 한다. 베토벤은 이 곡을 프랑스 혁명의 혼란 속에서 나라를 구한 나폴레옹에 대한 존경의 의미를 담아 작곡했지만 그가 스스로 황제에 즉위했다는 소식을 듣고는 권력에 대한 거부감을 나타내며 제목에 나폴레옹의 이름을 넣지 않았다는 이야기는 유명한 일화로 회자되고 있다. 웅혼함과 장중함으로 영혼을 흔들어 놓을 베토벤 심포니 3번 '영웅'이 지휘자 금난새의 섬세한 감성으로 재해석돼 봄이 오는 길목에 우리의 메마른 감정을 적시며 위무해 주기 위해 무대에 오른다.
CJ문화재단의 신인 공연창작자 지원 프로그램인 크리에이티브마인즈가 올해 첫 번째 리딩 공연 작품인 뮤지컬 '레드 슈즈'를 24, 25일 서울 신정동 CJ아지트에서 선보인다. 낭독공연은 본 공연을 올리기 전 대본 읽기 위주로 작품의 가능성을 탐색하는 작업이다. 안데르센 동화 '빨간구두'를 모티브로, 일제강점기 천재 무용수들이 겪는 시대적 소용돌이와 비극적인 사랑을 그린다. '혜인', '자경', '마모루' 등 세 남녀가 주인공이다. 이제 막 무용단 단원이 된 시골 출신 여인 자경은 현대적인 춤으로 시대의 헤로인이 된 혜인처럼 최고의 무용수가 되길 꿈꾼다. 모든 걸 가진 듯 보이는 혜인은 그러나 괴로워한다. 자신의 대표작인 '레드슈즈'가 정치적으로 이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 배경에는 낮은 신분의 조선인이었으나 시대가 바뀌면서 조선총독부 부장까지 된 마모루와 일본제국주의가 있다.
미국의 흑인 슈퍼모델 타이라 뱅크스(41)가 진행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 ‘아메리카스 넥스트 톱 모델(ANTM)’이 한국에서 촬영된다. 패션모델을 지망하는 젊은이들을 패션전문가들이 채점하는 서바이벌 쇼다. 8월 방송될 분량을 이달 중 경기도의 어느 대학 캠퍼스에서 녹화할 예정이다. 뱅크스와 출연자들이 곧 한국을 찾아와 이 대학을 중심으로 촬영할 것으로 전해졌다. 방송 훨씬 전 촬영을 마치는 사전제작 프로그램이며 방송 내용과 결과에 대한 보안이 철저하다. 대학 당국은 관련 교직원들에게 촬영 협조를 당부하는 공문도 전달했다.
이사철을 맞아 주부들은 이사계획을 세우느라 부산하다. 어떤 이삿짐센터에서 이사견적을 받고 가격, 서비스를 비교해야 할지, 어떻게 하면 포장이사비용을 절감하고 만족스러운 포장이사 서비스를 받을지 고민하게 된다. 이와 관련, 포장이사 전문 골드무빙(Goldmoving)이 18일 주부들이 알면 유익한 포장이사 노하우를 소개했다. 첫째, 관허업체 여부 확인이다, 이를 따지는 것은 필수항목 중에서도 가장 기본이다. 정식허가 받은 이삿짐센터는 홈페이지에 허가증과 피해보상 규정 등이 게시되어 있고, 의무적으로 피해보상보증보험에 가입하기 때문에 이삿짐파손,분실 등의 피해가 발생해도 신속하게 보상받을 수 있다.
엄마와 함께 마시는 차 한잔…조은아 '인야의 티 노트' “엄마가 늘 하는 말이지만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비즈니스는 바로 가족 간의 비즈니스라고 생각해. 가족 간의 비즈니스를 훌륭하게 해내는 사람이라면 다른 비즈니스 역시 잘해낼 수 있을 거야.”(98쪽) ‘인야의 티 노트’의 저자 조은아는 엄마와 오롯이 앉아 차를 마시는 시간이 유일하게 엄마와 대화를 할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한다. 잔소리하거나 혼을 내는 시간이 아니다. 편안하고 재미있게 차를 마실 수 있도록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 자녀가 혼날 일이 있어도 차를 마실 때만큼은 혼나지 않는다는 생각을 갖도록 노력한다.
풍부한 가창력과 수많은 히트곡으로 80~90년대 국내 가요계를 주름잡았던 ‘사랑의 미로’의 가수 최진희가 대구에서 화려한 무대로 팬들을 만난다. 이번 공연은 지난 2월9일 부산공연 3월8일 울산에 이어 세 번째 전국투어 콘서트로, ‘최진희 데뷔 30주년 천상콘서트’라는 타이틀로 이어진다. 최진희는 국민가요로 불리는 최고 히트곡 ‘사랑의 미로’와 함께 ‘우린 너무 쉽게 헤어졌어요’ ‘꼬마인형’ ‘미련 때문에’ ‘가버린 당신’ 등 히트곡을 들려준다. 또 얼마 전 발표한 신곡 ‘사랑은 어떻게 생겼을까’와 ‘와인’ 등을 감미로운 목소리로 선보인다. 주최 측에 따르면 지난달 9일 열린 부산무대에서는 KBS부산홀이 사상 유례없는 만석 사례로 2회 공연에 약 4500명이 관람을 하는 대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은 18일 정오 서울 중구 서울클럽에서 우루과이 등 6개국 주한 여성 대사들과 간담회를 갖고 여성 관련 정책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해 주한 여성대사들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우루과이를 비롯해 도미니카공화국, 볼리비아, 아일랜드, 오스트리아, 벨라루스의 주한 대사들이 간담회에 참석했다. 간담회는 각국의 양성평등 정책과 여성 관련 국제지수 등을 공유하고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됐다.
아리랑이 미국의 심장을 두드린다. ‘세계의 수도’ 뉴욕에서 한국 전통예술의 최고 명인들과 재즈의 거장 마이클 필립 모스만 등 미국의 음악가들이 한 무대에 오르는 보기드문 공연이 펼쳐진다. ‘아리랑, 미국의 심장을 두드리다!’는 타이틀로 열리는 공연은 국악과 힙합, 빅밴드, 합창단, 재즈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으로 이뤄진다. 18일 퀸즈칼리지 르프래크홀에서 열리는 첫 무대에 이어 19일엔 뉴욕 도심으로 진출, 타임스스퀘어와 유니온스퀘어, 워싱턴스퀘어에서 야외 공연이 잇따라 펼쳐진다. 22일 오후 7시30분에는 퀸즈칼리지 콜든오디토리움에서 대미를 장식한다. 한국전통문화예술원(이사장 고정균)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전통예술공연진흥재단, 뉴욕한국문화원, 굿피플 등이 후원하는 이번 공연은 국내 대표명인 경기민요 중요무형문화재 이춘희, 대금 명인 원장현, 심가희 금립무용단, 명무 박영미, 모듬북 명인 김규형, 가야금병창 위희경 등 한국전통음악의 명인들이 참여한다.
지난해 건강보험진료비는 50조9541억원으로 2012년 47조8392억원 보다 3조1149억원(6.5%)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지난해 1인당 연간 진료비는 102만원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13 건강보험 주요실적'을 밝혔다. 주요실적에 따르면 건강보험 가입인구는 4999만명이며 이중 직장적용인구는 3501만명으로 전체 적용인구의 70%를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외국인의 건강보험적용인구는 지난 2006년 27만명에서 지난해 64만명으로 증가했다. 요양기관종별 진료비 점유율을 살펴보면 지난 2006년 병원급 이상 점유율은 37.2%로 나타났지만 지난해는 47.4%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동안 의원은 26.0%에서 21.0%로, 약국은 28.3%에서 23.3%로 각각 감소했다.
대학스포츠 발전방안을 논의하는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포럼이 17일 광주에서 개막됐다. 이날 오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는 FISU가 주최하고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2014광주FISU포럼'이 개막해 22일까지 6일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포럼은 올레그 마티신(Oleg Matytsin) FISU 수석 부회장을 비롯해 강운태 광주시장, 앨리슨 오델 FISU 교육위원회 의장 등 세계 71개국에서 260여명의 대학스포츠연맹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개막식은 사전 공연으로 시작된데 이어 참가국 소개와 올레그 마티신 FISU 부회장의 개막선언으로 진행됐다.
"여기까지 온 이상 목표는 우승 뿐이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17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NH농협 2013~2014 V-리그 남자부 정규리그 1·2·3위팀 사령탑과 대표 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 행사를 개최했다. 정규리그 1위팀 삼성화재의 신치용 감독과 고희진, 2위 현대캐피탈의 김호철 감독과 최태웅, 3위 대한항공의 김종민 감독과 강민웅이 참석해 포스트시즌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이 오는 21일부터 3전2선승제의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플레이오프 승리팀은 28일부터 삼성화재와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에서 격돌한다. 신치용 감독은 "정규리그 1위를 해서 선수들에게 감사하게 생각한다. 플레이오프에서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이 매 경기 풀세트 접전을 벌인 후 한 팀이 챔프전에 올라왔으면 좋겠다. 하루 걸러 하루 게임을 하게 되면 상당히 부담이 될 것이다"고 솔직하게 소감을 밝혔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20일부터 홈페이지(www.samsunglions.com)를 통해 2014년 어린이회원을 모집한다. 선착순 2000명 한정 모집이며 가입비는 10만원이다. 가입 대상 연령은 7~13세(초등학교 전 학년 및 취학 직전 연도 아동 포함)다. 삼성의 유니폼 및 용품을 후원하는 빈폴아웃도어가 25만원 상당의 프리미엄 제품 3종을 증정품으로 기획, 제작했다. 증정품은 아웃도어 사파리 재킷, 슬림 지퍼 백팩, 투톤베이스볼캡으로 구성됐다.
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이 K리그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인종차별 행위에 대해 철저한 예방을 촉구했다. 연맹은 "최근 K리그 클래식(1부 리그)과 챌린지(2부 리그) 소속 22개 전 구단에 공문을 보내 최근 일본프로축구 J리그 우라와 레즈 팬들이 일으킨 인종차별 행위와 유사한 상황이 K리그에서 절대 로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예방 및 관리를 요청했다"고 17일 밝혔다. 일본은 최근 프로축구 경기장에서 인종차별적 의미를 내포한 현수막이 걸려 한 차례 큰 홍역을 앓았다. 지난 8일 사이타마현 우라와시의 사이타마스타디움에서 열린 우라와-사간 도스의 경기에서 일부 우라와 팬들이 인종차별을 연상케 하는 현수막을 내걸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은 다음달부터 전국 경륜과 경정 장외매장을 문화 동호회들의 연습과 발표를 위한 활동 공간으로 제공한다고 18일 밝혔다. 경륜·경정 장외지점은 경륜과 경정 본장에서 이뤄지는 경주를 스크린으로 관람해 베팅하는 곳으로 경륜은 전국 18개, 경정은 13개 지점에서 운영되고 있다. 그동안 경륜과 경정의 장외지점에서는 일반인들이 가지고 있는 사행산업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완화하고 건전한 여가문화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하기 위해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노래, 요가, 스포츠 댄스교실 등을 활발하게 운영해 왔다.
'피겨 여왕' 김연아가 체육훈장 청룡장을 받는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진룡)는17일 2014소치동계올림픽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대한민국의 국가 위상을 제고한 김연아(24)를 비롯해 이상화(25)·박승희(22) 선수에게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체육훈장 청룡장(1등급) 수여를 추진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연아는 피겨 사상 최고점수로 2010밴쿠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하고 소치올림픽에서도 은메달을 차지했다. 국내외 언론으로부터 탁월한 경기력으로 사실상 금메달이라는 호평을 받으면서 국민에게 자긍심을 심어줬다. 문체부는 김연아가 국위선양 및 대한민국 스포츠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체육발전 유공자 서훈 기준' 특례 조항을 적용해 청룡장 수여를 추진할 계획이다.
노보노디스크제약은 지난 2013년 말 헬스케어 리서치 전문 회사인 입소스(Ipsos)에 의뢰한 '제2형 당뇨환자의 혈당 관리 및 인슐린 펜 특징 인지 조사' 결과 전체 환자 300명 중 26%가 기저 인슐린과 초속효성 인슐린을 혼동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환자들의 연령대는 45세~64세였으며, 기저 인슐린과 초속효성 인슐린 펜의 특징을 인지하는 데 있어서 연령이 높은 그룹(60~64세)이 낮은 그룹(45~49세)과 비교했을 때 인슐린 펜을 혼동하는 비율이 3배 이상 높았다. 평균 유병기간이 7.5%인 참여 환자들 중 55%가 고혈압을, 35%가 고지혈증을 앓는 등 만성질환을 동반했다. 이들이 약물 외에 혈당을 관리하는 방법은 평균 주 2.5회 자가혈당 측정(83%)이 가장 많았으며, 운동(72%)과 식이요법(51%)이 뒤를 이었다.
"제가 좋은 성적을 내고 이끌면서 좋은 후배가 나오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어요." '마린 보이' 박태환(25·인천시청)은 이미 선수로서 최고의 영광을 두루 맛본 인물이다. 박태환은 2007년 멜버른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4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듬 해인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는 자유형 400m에서 금메달을, 200m에서 은메달을 품에 안았다. 그는 2009년 로마세계선수권대회에서 전 종목 결승행 좌절이라는 아픔을 맛봤지만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부활을 선언한 후 2011년 상하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자유형 400m 정상 탈환에 성공했다. 2012런던올림픽 때 박태환은 주종목인 자유형 400m에서 실격 소동 여파를 겪었으나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200m에서도 2연속 은메달 수확에 성공했다.
2014소치동계올림픽 기간 동안 '파벌 논란'의 중심에 섰던 '쇼트트랙 대부' 전명규(52) 대한빙상경기연맹 부회장이 결국 자진 사퇴했다. 빙상연맹은 17일 낮 서울 모처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전명규 전 부회장이 자진 사퇴했다고 발표했다. 빙상연맹은 "올림픽 지원단장인 전명규 전 부회장이 소치올림픽 성적 부진에 책임을 지고 스스로 사퇴했다"고 설명했다. 2010년 밴쿠버동계올림픽 이후 터진 '짬짜미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빙상연맹 부회장에서 물러났던 전 전 부회장은 2년 뒤인 2012년 복귀했으나 2년 만에 또 다시 부회장에서 물러나게 됐다.